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피플 인터뷰

속보

더보기

[타이거 우즈] "곧 우승할 것 같다...PGA 신기록에도 도전하겠다"

기사입력 : 2018년08월22일 08:54

최종수정 : 2018년08월22일 21:14

[미국 뉴저지주 패러무스=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다음 우승이 곧 올 것 같다"

호랑이가 한동안 감췄던 발톱을 드러내는 순간이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돌아온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그동안 목말라했던 1승 추가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우즈는 이번 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노던 트러스트 대회가 열리는 미국 뉴저지주 패러무스의 리지우드 컨트리클럽(파71)에서 21일(현지시간) 현장 인터뷰를 가졌다.

미국 뉴저지주 리지우드 우드 컨트리 클럽에서 20일(현지시간) 인터뷰를 하고 있는 타이거 우즈 [사진=김근철 특파원]

노던 트러스트 대회(상금 900만 달러)는 별도의 보너스 상금만 1000만 달러가 걸린 4차례 PGA 플레이오프의 1차전 성격으로 치러진다.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이전과 달리 우승에 대한 강한 집념은 물론 목전에 남겨뒀던 기록 도전에 다시 나서겠다는 의지도 숨기지 않았다. 이날 현장 인터뷰에는 한국 언론 매체 중 뉴스핌만 유일하게 참가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다음 우승 트로피는 언제 들어올릴 수 있을 것 같은가.

▲지금 내 느낌으로는 다음 우승은 '곧 올 것(coming soon)' 같다. 얼마나 빨리 올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우승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그 목표에 많이 떨어져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잭 니클라우스의 기록 등에 도전할 수 있겠는가. (우즈는 현재 메이저 대회 14승을 거둬 니클라우스의 18승 기록에 4승이 모라자고, PGA 79승으로 샘 스니드의 82승에 못미친다)

▲잭 니클라우스의 기록을 넘어서려면 스니드의 기록부터 먼저 넘어서야한다. 이는 단순한 산수다. 나 자신에게 계속 기회를 줄 수 있다면 나는 그 일을 해낼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부상과 회복 과정이 상당히 힘들었을 텐데.
▲그렇다. 매우 힘든 상황에 처해 있었다. 고통도 매우 심했다. 한때 나는 그저 나의 아이들이나 친구들과 골프나 칠 수 있을까를 걱정을 할 정도였다. 지금은 토너먼트에서 우승 경쟁을 하고 있다. 나에게 너무나 특별한 일이 일어났다.

-올 시즌 초반에도 힘들었던 것 같다. 지금은 많이 달라졌는가.
▲올해 초 시즌을 시작하면서도 과연 (부상 후 수술받은) 등이 토너먼트를 버텨낼 수 있을지 궁금했을 정도였다. 그래서 연습을 많이 하지 않았다. 무리하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스케줄도 여유 있게 짰다. 가장 어려웠던 것은 좋은 밸런스를 다시 찾는 것이었다. 꾸준히 노력했고 여름이 지나면서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올해는 아직 우승이 없지만 PGA투어에 다시 복귀한 이후 최고의 한해였다.

미국 뉴저지주 리지우드 컨트리 클럽에서 21일(현지시간) 인터뷰를 하고 있는 타이거 우즈 [사진=김근철 특파원]

-2주 전 PGA 챔피언십에서 단독 2위에 올라 라이더 컵 대항전에 나설 가능성도 생겼는데. (미국-유럽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은 오는 9월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며 우즈는 현재 미국팀 부단장이다)
▲올 해초에 미국 팀 단장을 맡고 있는 짐 퓨릭에게 올해 나는 라이더 컵에 부단장으로서가 아니라 선수로서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금 PGA 토너먼트에 나서고 있지만 마음은 간절히 라이더 컵 대회에도 가 있다. 물론 선수가 아니라 부단장으로 나서면서 저스틴 토마스나 조던 스피스와 같은 젊은 선수들과 가까와지고 이들을 지켜볼 수 있었다.

-지난 대회에서는 드라이버 샷 난조로 애를 먹었는데.
▲현재 다양한 샤프트와 로프트를 바꿔가며 조정을 하고 있다. 오늘과 내일 연습 라운드를 거치면서 적절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아직 구체적인 라운딩 계획은 안 세웠다. 이틀 사이에 라운딩하면서 질긴 러프와 빠른 그린 등을 감안해서 대비책을 세울 것이다.

타이거 우즈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리지우드 컨트리 클럽에서 아이언 샷 연습을 하고 있다. [사진=김근철 특파원]

kckim10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