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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그들만의 2부리그'로 전락하나…준비부족 등에 관중 불만 폭증

기사입력 : 2018년08월21일 15:49

최종수정 : 2018년08월21일 16:39

온라인 티켓 먹통·교통수단 부족 등 문제 속출

[자카르타 로이터=뉴스핌] 최윤정 인턴기자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개최 3일째를 맞은 가운데 온라인 티켓 불능과 경기장 주변 교통체증 등으로 관중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조직위원회의 '준비 부족'이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20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자원봉사자들이 경기장으로 가는 교통편을 기다리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18 아시안게임 개최국 인도네시아는 베트남이 경제난을 이유로 2014년에 포기한 대회 개최권을 넘겨받았다. 대회는 애초 2019년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인도네시아는 내년 7월 대선을 이유로 대회를 1년 앞당겼다. 이번 대회 규모와 참가인원은 역대 2번째로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인도네시아는 대회를 준비할 시간적 여유가 부족했다. 여기에 자카르타의 악명 높은 교통체증이 가세해 겔로라 붕 카르노(GBK) 경기장 주변 거리로 접근하기가 힘들다는 관중들의 불평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 관중은 "경기장에서 주변 거리로 가는 교통수단 자체가 부족하다. 관중들이 자동차를 끌고 들어갈 수도 없다. 경기장 밖으로 나가느라 시간을 온통 허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7일에는 공식 티켓 발권 업체가 변경됐다. 이미 사전경기가 10일부터 열리는 가운데 개막식을 하루 앞둔 시점이라 관중들은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 신규 업체 '키오스틱스'가 입장권 교환을 위한 온라인 아웃렛으로 선정됐으나, 대회 사전경기가 시작되자 급증한 통신량을 감당하지 못하고 웹사이트 접속이 24시간 동안 먹통이 됐다. 예약 티켓 현장 발권이 가능한 부스도 인력이 부족해 연일 긴 줄이 이어졌다.

조직위는 결국 "대회 공식 발권 제휴사를 '블리블리'로 대체한다"고 공지했다. 관객들은 업체 변경 과정에서 덩달아 바뀐 좌석에 대한 환급을 받느라 진을 빼야 했다.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 조직위 소속인 에리스 헤르얀토(Eris Herryanto)는 "키오스틱스가 책임감을 가지고 블리블리와 협력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나 라하유(Lina Rahayu) 블리블리 마케팅·커뮤니케이션 팀장은 "온라인 티켓 교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블리블리는 오는 29일까지 티켓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경기 시작 3일 전까지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직전 대회인 2014 인천 아시안게임도 준비 부족으로 우려를 샀다. 당시 대회 운영 요원과 자원봉사자들은 가장 기본적인 선수촌 공동구역 출입 규정조차 숙지하지 못해 관계자들의 불편을 초래했다. 매 대회 반복되는 준비 부족으로 아시안게임이 올림픽·월드컵 수준의 경기로 거듭나지 못하고 '그들만의 2부리그'로 남을 것이라는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yjchoi753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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