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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여자농구 남북단일팀, 종합대회 첫승... 北 로숙영, 최다 득점

기사입력 : 2018년08월15일 22:36

최종수정 : 2018년08월15일 22:40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남북 단일팀 여자농구가 구기종목 사상 첫 종합대회서 승리를 신고했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대표팀은 1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 바스켓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A조 예선 1차전에서 홈팀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108대40으로 승리, 첫승을 써냈다.

여자농구 남북 단일팀이 아시안게임 첫승으로 종합대회 사상 첫승을 일궜다. [사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공식홈페이지]

구기종목 남북 단일팀은 지난 2월에 열린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동계 올림픽에 출전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승리에는 실패(5전전패), 이번 여자농구 단일팀이 첫승의 주인공이 됐다.

남북 단일팀은 ‘코리아’ 라는 이름아래 남측 선수 9명, 북측 선수 3명으로 구성됐다. 1쿼터부터 앞서간 코리아는 25대8로 기선을 제압한후 2쿼터에서도 33대12로 여유 있는 경기를 펼쳤다. 3쿼터부터 숭의여고 3학년 막내인 박지현을 투입한 코리아는 리드를 유지, 68점차로 대승을 일궜다.

이날 북측 선수 로숙영은 22점을 기록, 최다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남측에서는 김한별과 강이슬(12점), 박혜진(11점), 임영희(8점), 박하나(8점) 등 고른 득점을 보였다.

경기 도중에는 국기와 잘못 표시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1쿼터 초반 4분여까지 한반도기가 아닌 홍콩 국기가 경기장 전광판에 표시됐다. 조직위는 이를 뒤늦게 발견, 사과후 한반도기로 바꾸었다.

여자농구 단일팀 코리아는 17일 대만과 2차전을 치른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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