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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더위 확 날려버린 중국 드라마 3편

기사입력 : 2018년08월13일 17:04

최종수정 : 2018년08월13일 19:01

젊은이의 좌절과 사랑을 그린 구이취라이 호평
디리러바 주연의 무협사극 열화여가 화제 모아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광활한 대륙의 크기만큼이나 압도적인 스케일과 다채로운 소재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는 중국 드라마.

올해 상반기에도 화제성과 작품성으로 무장한 중국 드라마들이 대거 등장해 시청자들을 유혹하고 있는데요. 중국의 간판 ‘패셔니스타’ 양미(杨幂)가 주연한 로맨스물에서부터 사극까지 다양한 중국 드라마를 감상하면서 올 여름 더위를 날려 보내시죠!

◆유학생들의 사랑과 좌절을 담은 청춘물, 구이취라이(歸去來)

장르:로맨스

방송: 둥팡웨이스(東方衛視)

출연:탕옌(唐嫣), 뤄진(羅晉)

올해 봄에 방영되기 시작해 22억 뷰를 기록한 멜로드라마 구이취라이(歸去來). 이 드라마의 첫 장면은 한 대학교의 졸업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대학에서 만난 친구사이였던 남녀 주인공은 졸업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게 되면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요.

여주인공인 샤오칭(蕭清)은 평범한 집안에서 태어나 악착 같은 의지로 공부해 명문대학교에 들어간 수재입니다. 상대 역할인 남자주인공 수처(書澈)는 고위 관료의 자제이지만, 부모에게 의지하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인생을 개척해나가는 인물입니다. 이 드라마는 유학을 떠난 중국 젊은이들의 실제생활과 생생한 어려움을 화면속에 담아내 많은 신세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인 탕옌과 뤄진은 실제 연인사이로 극중에서 커플로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이 두 사람은 이미 30대를 넘어선 나이지만 '환상적인 호흡'으로 20대 유학생 역할을 아주 훌륭하게 소화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재벌2세와 능력녀의 로맨스물 단판관(談判官)

장르: 로맨스

방송: 후난웨이스(湖南衛視)

출연: 양미(楊冪), 황쯔타오(黃子韜)

단판관(談判官)은 능력있는 ‘여성 비즈니스 협상가’와 재벌 2세간의 로맨스를 담은 멜로드라마입니다. 중국의 패셔니스타 양미가 비즈니스 협상가 둥웨이(童薇)역을 맡았는데요. 또 남자주인공인 재벌2세 쉐샤오페이(謝曉飛) 역할을 전 엑소멤버인 황쯔타오(黃子韜)가 맡았습니다.

이 두 명은 한 기업의 M&A 협상 현장에서 처음 만나게 됩니다. 이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다가 서로에게 애정을 느끼게 됩니다. 그 후 여주인공인 둥웨이가 기지를 발휘해 경영위기에 봉착한 쉐샤오페이 집안을 도와주면서 이 둘의 사랑은 더욱 깊어지게 됩니다. 

양미는 전 드라마인 ‘통역사(翻译官)’에 이어 두번째로 전문직 여성을 맡아 당당한 여장부 캐릭터를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양미는 극의 흐름을 주도하는 ‘원탑’으로서 남자 주인공을 압도하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대륙의 여신 디리러바가 열연한 열화여가(烈火如歌)

장르: 사극,무협

방송 플랫폼: 유쿠(優酷)

출연: 디리러바(迪麗熱巴) 저우위민(周渝民 주유민)

중국 무협사극의 역사를 새로 썼다는 평가들 받은 열화여가(烈火如歌). 이 드라마는 밍샤오시(明晓溪)라는 소설을 기반으로 제작됐습니다. 올해 상반기 온라인플랫폼 유쿠(优酷)에서 무려 80억뷰를 기록하며 시청률 1위를 기록했습니다.

열화여가는 남성이 주도했던 기존의 무협극을 여성의 시각으로 그려내 호평을 받았는데요. 디리러바가 맡은 열화산장(烈火山莊)의 상속자 례루거(烈如歌)는 19년전 사건에 휘말리면서 극 중 스토리는 전개됩니다.

'대륙의 여신’으로 불리는 이국적 외모의 신장(新藏) 출신 디리러바(迪麗熱巴)와 ‘대만판 꽃보다 남자’ 출신 저우위민(주유민)이 각각 남녀 주인공을 맡았습니다.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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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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