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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공모 리츠'...청약돌풍 신한알파리츠 상장 '눈길'

기사입력 : 2018년08월09일 06:20

최종수정 : 2018년08월13일 10:14

신한알파리츠 오늘 상장 첫날 4% 상승 기대감
단 상장 리츠 6개 중 5개 주가 공모가 밑돌아
"6~7%대 배당수익률 강점"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공모 리츠 시장이 커지고 있다. 시가총액 3000억원 가량의 이리츠코크렙을 시작으로 청약 돌풍을 일으킨 신한알파리츠가 8일 코스피 시장에 들어왔다. 다만 잇달은 리츠 상장으로 안정적 배당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처는 늘고 있지만 단기 고수익 여력은 없어 주식으로선 매력도 떨어진다는 평가도 나온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에 상장한 신한알파리츠는 공모가 5000원보다 4%포인트 오른 5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 첫날 공모가를 밑돌았던 최근 리츠에 비해선 긍정적인 흐름이다.

이날 기준 증시에 상장한 리츠는 신한알파리츠를 포함해 총 6개다. 신한알파리츠 제외하곤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이날 이리츠코크렙은 전날보다 0.32% 하락한 4690원에 장을 마쳤고, 케이탑리츠(-0.21%), 에이리츠(-1.19%)도 내렸다. 같은 기간 트러스제7호는 1.76% 올랐고 모두투어리츠는 전날 종가와 같았다.

신한알파리츠 주가 행보는 어느정도 예견돼 왔다. 공모 전 기관투자자들이 가진 보통주 1531만주가 1년간 보호 예수대상으로 묶여 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6월 상장한 이리츠코크렙은 상장 첫날 기관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상장 첫날 8%포인트 빠졌다. 

리츠(REITs)는 여러 투자자로부터 모은 자금을 오피스, 상업시설 등 대규모 부동산 및 부동산 관련 증권에 투자‧운용하고 그 수익을 배당하는 부동산간접투자기구다. 상품 특성상 투자자산의 임대수익률이 포인트다.

[자료 = 이리츠코크렙, 한화투자증권]

지금껏 부동산 간접투자 수익은 대부분 연기금 등 사모투자자들이 독점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작년 기준 193개의 국내 리츠 중 사모형이 189개로 99%를 차지하고, 상장 리츠는 4개에 그쳤다.

하지만 이리츠코크렙 상장을 시작으로 최근 공모 리츠시장이 커지고 있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 영향도 있다. 정부는 고액 자산가나 금융기관에 집중된 고급형 부동산 수익을 일반 국민에게 공유하고, 개인의 부동산 직접투자 수요를 리츠로 유도해 가계부채를 줄이는 효과를 얻기 위해 공모 리츠 시장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오는 9월 리츠 활성화 종합 대책도 내놓을 예정이다.

공모 리츠가 늘어나면서 개인 투자자들에게 투자 기회도 늘었다. 전문가들은 리츠를 배당주 투자 전략으로 접근하라고 조언한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보험사처럼 안정적으로 자금을 운용하려는 기관이 리츠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중위험 주수익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투자처"라고 설명했다.

6~7%대의 안정적인 배당수익률은 리츠의 강점이지만 리츠 특성상 유상증자를 통한 투자자산 추가매입이 없이면 자산 가치(실적) 성장성은 제한적이다. 앞서 송 연구원은 "리츠가 좀 더 매력적인 주식이 되려면 자산을 편입하고 팔면서 매각 차익을 얻는 등 액티브하게 운용해야 한다"며 "최근 상장한 리츠는 아직 그런 단계가 아니여서 배당주 전략 정도의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리츠코크렙 최근 주가 추이 [자료 = 키움증권 HTS]

이리츠코크렙도 최근 반등 흐름을 보인다. 코람코자산신탁 관계자에 따르면 이리츠코크렙은 다음주 2001아웃렛 중계점·분당점을 추가로 편입할 계획이다. 이리츠코크렙은 현재 뉴코아아울렛 야탑·일산·평촌점 3개를 관리·운영하고 있다. 이들 5개 매장에서 나오는 고정 임대수익을 기반으로 투자자에게 연 7% 내외의 배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 7일 이리츠코크렙은 보통주 1주당 118원의 금전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률은 2.6%며 배당 기준일은 지난 6월 30일이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리츠코크렙이 주가상으로 단기간에 오를 종목은 아니지만 시장 수익률을 감안하면 5% 기준 업사이드가 있다"며 "추가적으로 자산을 편입하고 배당 수익을 꾸준히 지급하면 주가가 제값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알파리츠는 낮은 공실률이 강점으로 꼽힌다. 신한알파리츠는 판교 알파돔 6-4 오피스(5182억원)와 용산더프라임타워(주식 246억원)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신한알파리츠는 5년 배당 6.1%, 10년 배당 7.1%의 기대수익률 제시했다.

채동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신한알파리츠가 보유한 판교빌딩은 이미 네이버, 스노우, 블루홀, 신한금융, MUJI 등 임차인을 구해 92% 임대완료한 상태"라며 "최근 판교 일대가 판교업무지구(PBD)로 불리면서 공실률 1%대를 기록하며 10%대인 다른 지역과 달리 임차 리스크가 적다"고 분석했다.

 

ro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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