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사 사망 추정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한 관광용 비행기가 미국 알래스카의 산 꼭대기 부근에서 추락해 승객 폴란드인 4명 전원이 사망한 채로 6일(현지시간) 발견됐다. 이 꼭대기는 북미 지역에서 가장 높은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미국 국립공원관리청은 이 같이 발표하고 조종사는 실종됐지만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비행기는 지난 4일 저녁 데날리 국립공원의 한 산 근처에서 추락했다. 하지만 추락 장소가 너무 위험한 곳에 있어 구조대원들은 6일 아침에서야 도착할 수 있었다.
국립공원관리청의 피터 크리스천 대변인은 "헬리콥터 한 대가 월요일 일찍 도착했다"며 공원 경비대원(park ranger)이 추락 현장을 조사하기 위해 헬리콥터에서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원이 4명이 사망한 것을 발견했으며 조종사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 비행기는 두 동강 났다고 설명했다.
추락은 '썬더 마운틴(산)'으로 불리는 산등성이 같은 정상 지점으로, 높이는 약 3353m다. 데날리 정상에서 남서쪽으로 약 22.5km 떨어진 곳에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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