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펀드

속보

더보기

유안타-헤이스팅스, 180억 프리IPO펀드 클로징...시리즈B 비상장주 집중

기사입력 : 2018년08월06일 06:20

최종수정 : 2018년08월06일 06:20

올해 초 결성한 1호 펀드 중간수익률 9.1%... 시장수익률 큰폭 상회
1~2년內 엑시트 목표... 이오플로우·큐엠씨 하반기 상장 대기 중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3일 오후 2시1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유안타증권이 비상장기업에 투자하는 프리IPO 펀드를 대폭 늘리면서 기관과 고액자산가들 뭉칫돈이 유입되고 있다. 올해 초 헤이스팅스자산운용과 합작한 프리IPO 블라인드펀드는 총 약 180억원 규모로 네 번째 펀드가 지난달 클로징됐다. 1호 펀드의 지난 7월 말 기준 중간수익률은 9.1%로 시장수익률을 훌쩍 웃돌았다.

프리IPO 펀드는 상장을 목전에 둔 비상장기업에 투자하는 상품. 일반적으로 공모주보다는 높은 수익이 기대되고 VC(벤처캐피탈) 투자보다는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비상장 주식이기 때문에 유동성이 적어 고위험 상품으로 분류된다.

유안타증권은 비상장 전문 자산운용사인 헤이스팅스와 손을 잡고 올해 초 첫 프리IPO 펀드를 결성했다. 53억원 규모로 설정했던 1호 펀드가 흥행하자 40억원, 70억원 규모로 추가 펀드를 결성했다. 블라인드 펀드로 투자 대상 선정과 편입비중 등 자산운용은 헤이스팅스가 전담한다.

헤이스팅스 자산운용은 시리즈B 수준인 비상장사에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2차 투자가 이뤄져 시장에서 어느 정도 인정받았지만 상장까지 1~2년 시간이 소요되는 기업들이다. 투자는 대부분 전환사채(CB)나 전환상환우선주(RCPS)로 진행한다. 원금 손실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다.

그간 가장 많은 자금을 태운 곳은 의료기기회사인 이오플로우다.

헤이스팅스가 총 1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한 이오플로우는 독자적으로 연구 개발한 패치형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를 통해 기존 패치형 인슐린 펌프시장의 대항마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상반기 한국거래소의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으며 하반기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앞두고 있다.

LED, 반도체 제조때 사용되는 레이저 기술을 보유한 큐엠씨에는 총 80억원을 투자했다.

오승택 헤이스팅스 자산운용 대표는 "코스닥 벤처 밸류로 치면 3000억원 정도 되는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BM은 검증됐는데 IPO 감각이 없는 회사들에게 자본시장과 관련된 모든 것들을 기획해 밸류에이션을 높이고 상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부터 적자를 기록하던 큐엠씨는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 코스닥 이전상장 심사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들 종목을 담은 펀드의 중간수익률은 지난 7월 말 기준 기준 9.1%다.

하반기에도 증시 불확실성이 심화되면서 많은 자금들이 프리IPO펀드로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개 상장 후 가치가 급등하는 비상장 주식의 경우 기업 밸류에이션에 따라 움직여 상대적으로 시장 영향이 적기 때문.

하지만 상장 전까지 유동성이 적어 환매가 어렵기 때문에 개인이 투자하는 공모보다는 기관이나 고액자산가를 위한 사모펀드로 꾸려진다.

일부 증권사의 경우 코스닥벤처펀드에 프리IPO 지분을 일부 편입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지만 현금화가 어려워 고심중이다.

황재호 유안타증권 상품기획팀 과장은 "상장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현금화가 어렵고 상장이 안될 경우 수익 실현이 어렵기 때문에 위험성이 크다"며 "개인들에게 공모로 판매하기 부담스럽기 때문에 대부분 사모로 판매된다"고 설명했다.

오승택 헤이스팅스자산운용 대표는 "프리IPO펀드는 중간 만기가 어려운 폐쇄형 상품으로 최대 3년 안에 엑시트가 가능해야 한다. 길게는 10년까지 투자하는 VC펀드와는 성격이 달라 단순 트레이딩 목적으로 접근하면 리스크 관리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최근 장내시장 변동성이 심해지고 국내 비상장기업 가운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유망기업들이 많이 등장해 당분간 긍정적인 시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cherishming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