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형락, 김유림 기자 = 이번 주 주식시장에는 티웨이항공(코스피)과 휴네시온(코스닥) 등 2개사가 신규 상장한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다음달 1일 코스피 시장에 들어온다. 저비용항공사(LCC)로는 세 번째 코스피 상장이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외형 성장에 투자할 방침이다.
티웨이항공의 수요예측과 청약경쟁률은 다소 저조했다. 지난 17~18일 기관 수요예측 결과 티웨이항공은 공모가 밴드(1만4600원~1만6700원) 하단 이하인 1만2000원의 공모가를 받았다. 지난 23~24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경쟁률은 1.15:1을 기록했다. 상장시점에 1위 LCC 업체인 제주항공을 포함한 항공업종 주가가 최근 부진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티웨이항공은 공모 자금을 기재 추가 도입과 엔진 구매, 항공훈련센터 구축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가 1만6000원으로 커버리지를 시작하며 "공모가 1만2000원은 올해 PER(주가수익비율) 기준 7.6배 수준으로 저평가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상장 저가항공사 중에선 기단 규모 및 비용 구조 측면에서 열위하지만 상장 이후 인지도 제고를 통해 항공기 임대료 및 정비비 절감이 가능하다"며 "신규 기재 도입으로 규모의 경제 효과 확대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내달 2일에는 보안솔루션 개발기업 휴네시온이 코스닥에 상장한다.
앞서 지난 19~20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751.89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공모가는 공모 희망가 밴드 상단인 1만원을 받았다.
휴네시온은 네트워크 기반 정보보안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으로 2003년 설립됐다. 독자적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보안 솔루션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망 연계(망간자료전송) 솔루션 i-oneNet(아이원넷)을 비롯해 △통합계정관리 솔루션 NGS(엔지에스) △기업용 모바일 단말관리 솔루션 MoBiCa(모비카) △출입 및 안전작업 관리 솔루션 ViSiCa(비지카) 등이 있다.
공공기관을 비롯해 금융, 방위산업 분야의 망 분리 의무화 정책이 시행되면서 관련 시장의 지속적인 고성장이 예상된다.
최종경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모바일 기반 초연결 사회가 가속하면서 보안 솔루션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휴네시온은 지난해 기준 망 네트워크 보안 70%, 시스템 13%, 모바일 2% 등의 업계 매출 비중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티웨이항공, 휴네시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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