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무역전쟁 충격? 美 수출 기업 매출 ‘두각’

기사입력 : 2018년07월28일 04:13

최종수정 : 2018년07월28일 04:13

수출 기업 2Q 매출 12% 성장, 내수 기업보다 두 배 늘어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트럼프 행정부를 필두로 중국과 유럽, 아시아까지 관세 전면전이 후끈 달아올랐지만 미국 수출 기업의 매출이 호조를 이룬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미국 로스엔젤레스 수출입 항만 [사진=블룸버그]

2분기 수출 대기업이 내수 기업에 비해 큰 폭의 매출 신장을 이룬 것. 날로 악화되는 무역 마찰이 아직 기업 펀더멘털에 흠집을 내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27일(현지시각) 크레디트 스위스(CS)에 따르면 수출 의존도가 높은 미국 기업이 2분기 12%의 매출 성장을 이룬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같은 기간 내수 기업의 매출 증가폭에 비해 두 배 가량 높은 수치다. 고용 호조와 트럼프 행정부의 전폭적인 세금 인하에 소비자 지출이 증가, 관련 기업에 반사이익을 제공하는 반면 주요국의 관세 맞대응이 수출 기업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관측과 어긋나는 결과다.

뿐만 아니라 수출 기업의 2분기 이익 성장률이 월가 애널리스트의 전망치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분기 성적표를 발표한 기업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 급증해 시장 예상치를 앞지른 한편 내수 기업의 이익 증가폭인 19%를 제쳤다.

수입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이어 340억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대규모 관세를 시행한 데 따라 중국과 EU, 멕시코, 캐나다, 인도 등 주요국이 일제히 보복 관세로 맞대응했다.

투자자들의 우려와 달리 악조건 속에서도 미국 수출 기업이 지난 3개월 사이 선방했다는 것이 월가의 평가다.

CS의 패트릭 팔프리 주식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무역 마찰에도 소비자들의 수요가 탄탄하게 뒷받침되고 있어 2분기 수출 기업의 타격이 미미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관련 기업들의 저항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제너럴 모터스(GM)부터 월풀, 알코아까지 주요 기업들이 이익 전망치를 낮춰 잡은 데서 보듯 관세 전면전에 따른 파장이 시간을 두고 수익성을 깎아 내릴 것이라는 주장이다.

뉴욕증시의 주가 지수는 이 같은 의견을 뚜렷하게 반영하고 있다. 국내 매출에 의존하는 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 지수가 연초 이후 10% 급등한 반면 S&P500 지수와 다우존스 지수의 상승폭은 각각 6.1%와 3.3%로 크게 뒤쳐졌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