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제로페이’로 편의점 부담 줄어들까? 업계는 ‘글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상과 현실 괴리".. 소비자 선택 유도 쉽지 않을 것
"그 재원으로 먼저 카드 수수료율부터 낮춰주세요"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편의점 가맹점의 부담 완화를 위해 ‘제로페이’ 등 카드 수수료 경감 정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지만 점주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카드 수수료가 줄어도 최저임금 인상분을 상쇄하기는 역부족일 뿐만 아니라, 실효성 면에서도 의문이라는 비판도 만만치 않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소상공인 전용 결제시스템인 제로페이(서울페이)가 연내 도입된다. 서울시가 먼저 서비스 운영의 첫 발을 떼고, 부산시 등 4개 광역지자체도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 "이상과 현실은 괴리" 현장에선 제로페이 실효성에 '의문'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 완화를 위한 특단의 정책인 만큼, 높은 카드 수수료 부담에 최저임금 인상 여파까지 더해진 편의점 가맹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현장에선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다.

우선 정부가 원하는 이상과 현실 사이에 괴리가 존재한다는 지적이다. 서울 중구의 한 편의점주는 “상당수의 신용카드가 편의점과 제휴해 10~15%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고, 포인트 적립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며 “소득공제율 40%라는 이점을 준다 한들 소액 결제가 대부분인 편의점에서 당장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카드 대신 굳이 서울페이를 사용할 소비자가 얼마나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실제로 편의점에서 카드 사용 의존도는 갈수록 늘고 있다. 편의점 A사의 카드 결제 비중은 2016년 55.1%에서 2017년 60.8%, 올해 상반기 64.9%로 꾸준히 늘어났다. 편의점 B사 역시 올 상반기 카드 비중이 64.3%로 3년 전 대비 18.2%포인트나 증가했다.

편의점에서 신용카드로 결제를 하는 모습[사진=BGF리테일]

최근에는 GS25의 팝(POP)카드 등 추가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충전식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수요도 늘고 있다. 이 역시 편의점에 2% 가량의 카드 수수료가 부과되지만, 각 업체는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더 큰 혜택을 제공하는 전용 카드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세븐일레븐의 경우도 롯데그룹의 엘페이(L.Pay) 간편결제를 사용하면 할인 혜택과 포인트 적립을 자동으로 할 수 있어 편리하다. 소비자 입장에선 상품을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결제 수단이 충분한 상황에서 관 주도의 페이시스템에 별 다른 매력을 느끼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까닭이다.

◆ "소비자들이 옮겨갈까요. 그 재원으로 수수료율 낮춰주든지"

계상혁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 회장은 “물론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좋겠지만, 점포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카드 사용과 혜택에 익숙한 고객들이 옮겨갈 지 의구심이 든다”며 “차라리 서울페이에 투입된 재원을 카드 수수료율을 낮추는 데 사용했으면 더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제로페이 수수료의 경우 가맹점 매출 구간별로 차등 부과하는 방식으로 가닥이 잡힌 만큼, 담배 매출 비중이 높아 평균 연매출이 6억5000만원 수준인 편의점의 경우 다른 영세 소상공인보다 높은 수수료율이 부과될 전망이다. 현재로선 0.5% 수준이 유력하다.

이에 따라 편의점주들은 새로운 정책 시도보다는 당장 가시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카드 수수료율 인하가 급선무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최근 서울시의 실태조사 결과 편의점의 평균 연매출은 6억7900만원이며 영업이익 2900만원, 카드수수료 900만원이었다. 카드 수수료가 전체 수익의 평균 30%를 차지하는 셈이다. 담배 매출 비중이 높아 대부분 연평균 매출액이 6억원을 넘는 편의점들은 최고 2.5%의 카드수수료를 부담하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밴수수료 산정체계를 정액제에서 정률제로 개편하면서 내달부터 편의점의 2.0~2.5%대 카드 수수료율이 1.7~2.3% 수준으로 인하될 예정이지만,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비용을 상쇄하기엔 역부족이라는 불만은 여전하다.

한 편의점업체 관계자는 “카드수수료는 가맹본부와 점주가 계약한 가맹수수료 비율에 따라 부담하는 만큼, 제로페이가 정착될 경우 본사도 일부 이득을 볼 수 있다”며 “다만 신용카드 결제 비중이 높은 편의점에서 소비자에게 익숙하지 않은 제로페이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현실적으로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한 편의점에서 소비자가 간편결제서비스 엘페이를 사용해 상품을 결제하고 있다. [사진=세븐일레븐]

 

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육군 보병 소대장 '상사'도 맡는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육군이 보병대대 소대장 직위를 상사까지 확대한다. 육군은 17일 "보병대대 중대별 3개 소대 중 1개 소대장 직위를 기존 소위·중위에서 상사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해당 조치는 내달 1일부터 적용된다. 이번 개편으로 각 중대 3개 소대 가운데 1개 소대는 부사관이 지휘하게 된다. 보병 소대는 통상 30여 명 규모로 구성되는 전투 수행 최소 단위다. 나머지 1·2소대장과 중대장 이상 지휘관은 기존처럼 장교가 맡는다. 지난 3월 26일 전북 익산 육군부사관학교에서 열린 26-1기 부사관 임관식에서 신임 부사관들이 정모를 던지며 임관을 자축하고 있다. [사진= 육군 제공] 2026.06.18 gomsi@newspim.com 육군은 그동안 보병부대 부사관을 부소대장으로만 운용해왔다. 소대장 직위를 편제상 정식으로 부사관에게 부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직위 구조 변경은 편제와 보직 기준에 동시에 반영된다. 육군 관계자는 "병역자원 감소 등에 대비한 중장기 병력구조 개선의 일환으로 장기보직을 통해 전투임무 수행능력과 운용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초급장교 인원 감소에 따른 지휘 공백 대응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최근 병 복무 인원 감소와 간부 획득 구조 변화에 맞춰 부사관 역할을 확대해왔다. 국방부는 병력 감축 기조에 따라 간부 중심 전력 구조 전환을 추진 중이다. 육군은 2020년대 들어 부사관 정원과 장기복무 비율을 단계적으로 늘려왔다. 이번 조치로 소대 단위 지휘 체계는 일부 조정된다. 육군은 부사관 소대장 보직을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gomsi@newspim.com 2026-06-18 13:38
사진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 200팀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글로벌 K팝 오디션 '마이 케이팝 스타(MY KPOP STAR)'가 예선 진출자 200팀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경쟁의 막을 올렸다. 종합 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주관하는 '마이 케이팝 스타'는 국적과 나이에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글로벌 오디션이다. 지난 12일 접수를 마감한 가운데 국내외 참가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총 60개국에서 지원자가 몰리며 글로벌 규모를 입증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마이 케이팝 스타' 포스터. 2026.04.09 alice09@newspim.com 예선 사전 심사를 거쳐 선발된 진출자는 총 200팀이다. 국내 참가자 100팀, 해외 참가자 100팀으로 구성됐으며, 한국, 미국, 일본, 중국,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브라질, 프랑스 등 총 37개국 출신 참가자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예선 진출자들은 탄탄한 보컬과 퍼포먼스 실력을 갖춘 참가자들로 구성됐다. 아이돌 연습생 출신은 물론 SNS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크리에이터, 해외 K팝 커버 아티스트 등 다양한 배경을 지닌 참가자들이 대거 포함돼 눈길을 끈다. 개인 참가자뿐 아니라 듀엣, 그룹, 밴드 등 다양한 형태의 팀도 진출하며 다채로운 무대를 예고했다. 예선 진출자들의 영상은 오는 22일부터 공개된다. 뉴스핌 공식 유튜브와 틱톡 등 SNS 채널을 통해 매일 10팀씩 순차적으로 업로드되며, 총 200팀의 무대가 20일간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영상 공개가 모두 마무리된 뒤에는 대중 평가가 진행된다. '마이 케이팝 스타'는 전문 심사위원 없이 시청자가 직접 우승자를 결정하는 100% 대중 참여형 오디션으로 운영된다. 조회수와 좋아요 수를 기반으로 본선 진출자 30팀이 선정되며, 참가자의 실력뿐 아니라 대중성과 화제성 역시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된다. 대회는 온라인 영상 예선, 온라인 라이브 본선, 오프라인 결선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1억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국내 참가자 2위부터 10위까지는 각 2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해외 참가자에게는 결선 진출 시 왕복 항공권과 숙박비 등 체류 비용 전액이 지원된다. 이 밖에도 글로벌 쇼케이스 및 공연 참여 기회, 언론 홍보 및 인터뷰, 국내 엔터테인먼트사의 현장 캐스팅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K팝 보컬·댄스 트레이닝 프로그램과 K팝 안무를 활용한 숏폼 콘텐츠 제작 지원 등 다양한 특전이 마련돼 차세대 K팝 스타를 꿈꾸는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moonddo00@newspim.com 2026-06-17 17:5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