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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에쿠우스', 장두이·손병호·전박찬·안승균·심은우·김예림 캐스팅

기사입력 : 2018년07월27일 10:32

최종수정 : 2018년07월27일 10:32

5개월만에 돌아온 피터 쉐퍼의 대표작 '에쿠우스'
9월22일~11월18일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서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한국 초연 43주년을 맞이한 연극 '에쿠우스'가 지난 3월에 대학로 공연에 이어 5개월 만에 다시 돌아왔다.

연극 '에쿠우스' 포스터 [사진=극단 실험극장]

연극 '에쿠우스'는 실화를 바탕으로 당대 최고의 극작가 피터 쉐퍼의 대표작. '에쿠우스(Equus)'는 말(馬)이라는 뜻의 라틴어로, 일곱 마리 말의 눈을 찔러 법정에 선 17세 소년 '알런'과 정신과 의사 '다이사트'와의 이야기를 담는다.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탄탄한 전개와 시대를 지나도 여전히 뜨거운 신, 인간, 섹스에 대한 고민과 인간의 잠재된 욕망을 치밀하게 그린다.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되는 이번 공연은 2014년부터 '에쿠우스' 연출을 직접 맡아온 극단 실험극장 이한승 대표가 다시 한번 진두지휘한다. 1975년 국내 초연 이후 2000년부터 여덟 번 '에쿠우스'를 제작한 이한승 대표는 광기와 이성, 생생한 긴장감과 역동성 있는 호흡, 원작이 요구하는 과감한 노출씬까지 어느 무대보다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이고자 한다.

연극 '에쿠우스'에서 '다이사트' 역을 맡은 장두이와 손병호(위), '알런' 역을 맡은 전박찬과 안승균(가운데), '질 메이슨' 역을 맡은 심은우와 김예린(아래) [사진=극단 실험극장]

'알런'을 치료하며 인간 내면에 대한 고뇌에 빠지는 정신과 의사 '다이사트' 역에는 지난 시즌에서 열연했던 장두이가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른다. 여기에 손병호도 가세한다.

언제나 화제의 중심에 섰던 '알런' 역은 역대 최고의 알런이라 찬사 받았던 전박찬과 무대와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활약 중인 안승균이 더블 캐스팅 됐다. 그의 상대역 '질 메이슨' 역에는 심은우와 김예림이 맡는다.

연극 '에쿠우스'는 오는 9월22일부터 11월18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오는 8월14일 오후 2시 인터파크티켓에서 1차 티켓오픈을 진행한다. 9월22일부터 30일까지 공연 예매 시 컴백 위크 특별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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