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영화 원작을 B급 코미디로 바꾼 뮤지컬 '이블데드'
'개그콘서트' 코너를 무대 위로 올린 '대화가 the 필요해'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시원한 웃음으로 무더위를 타파하자. 호러와 함께 B급 감성으로 폭소케 하는 뮤지컬 '이블데드'와 개그맨들이 뭉친 연극 '대화가 the 필요해'가 무더운 여름 관객들을 기다린다.
◆ 폭소 만발, B급 호러 뮤지컬 '이블데드'
뮤지컬 '이블데드' 공연 장면 [사진=오픈리뷰] |
'이블데드'는 샘 레이미 감독의 동명영화를 원작으로, B급 저예산 공포를 더욱 과장해 웃음으로 승화시킨 뮤지컬이다. 숲속의 오두막으로 여행을 떠난 다섯 명의 대학생들이 우연히 악령을 풀어주며 좀비와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공포 분장과 신체 일부, 찢긴 의상, 피가 뿌려지는 관객석까지 호러지만 시종일관 코믹하고 즐겁게 그려진다.
엽기발랄하고 코믹한 뮤지컬 넘버는 물론, 공연 중간 좀비들이 습격해 피와 물을 맞는 '스플레터(Splatter)석'까지 다야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배우 강정우, 김대현, 서경수, 우찬, 블락비의 유권, 김려원, 최미소, 김히어라, 서예림, 김리, 송나영, 원종환, 육현욱, 문장원, 손지환, 강형석, 이태준, 유다해 등이 열연을 펼친다. 오는 8월26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레그 1관에서 공연한다.
◆ TV에서 보던 개그 코너가 연극으로…'대화가 the 필요해'
연극 '대화가 the 필요해' 포스터 [사진= |
KBS '개그콘서트'에서 다시 보고 싶은 코너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은 '대화가 필요해'가 연극 '대화가 the 필요해'로 재탄생 됐다. 가족의 소통 부재라는 사회적 주제를 웃음으로 승화시키면서 공감 지수를 더욱 높였다. 여기에 감동 코드까지 더해 관객들의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원년 멤버인 개그맨 김대희, 장동민, 신봉선이 직접 무대에 오른다. 눈 앞에서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연극의 특성을 활용해 관객을 직접 무대 위로 올리는 등 실시간 소통형 개그로 차별화된 재미를 더한다. 연극 '대화가 the 필요해'는 문화공간 'JDB스퀘어'에서 29일과 8월5일, 8월12일 오후 3시와 6시, 각 2회씩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