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제일제강은 류상미 신일그룹 전 대표가 주식 양수를 위한 중도금을 미납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제일제강에 따르면 주식양수도계약에 따른 중도금 납입기한은 지난 26일이었지만 류상미 전 대표는 중도금 8억7586만원 가운데 2억원만 지불해 현재 6억7585만원이 미납된 상태다.
앞서 지난 5일 제일제강 최대주주인 최준석 씨와 특수관계자 디바피아는 제일제강 주식 451만1239주를 최용석 씨피에이파트너스 대표와 류상미 전 대표에게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총 양수대금은 185억원이다.
신일그룹은 150조원 상당의 금괴가 있는 '돈스코이호'를 울릉도 근처 해역에서 발견, 인양을 추진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이와 함께 류상미 전 대표와 최용석 대표가 제일제강 지분을 양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제일제강은 일명 '보물선 테마'로 주가가 급등, 지난 17일에는 상한가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 신일그룹은 제일제강 주가 조작 가능성과 투자금 모집 의혹에 대해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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