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다국적 자동차 기업 피아트크라이슬러(FCA)의 전 최고경영자(CEO)인 세르지오 마르치오네가 25일(현지시간) 사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마르치오네 전 CEO는 최근 오른쪽 어깨 수술 후 합병증으로 건강이 급격히 악화돼 23일 은퇴한 바 있다. 당초 내년 4월 은퇴 예정이었으나, 건강 악화로 예상보다 일찍 사임했다. 그의 후임으로는 지프와 램 브랜드 책임자인 마이크 만리(54·Mike Manley)가 지명됐다.
마르치오네 전 CEO는 주 80시간 이상 일에 몰두해 '세계에서 가장 일을 많이 하는 경영자'로 알려져 있으며, 2004년 파산 위기에 몰린 피아트를 회생시키고 2014년에는 미국 크라이슬러와의 합병을 성사시켜 자동차 업계의 전설로 남았다.
마르치오네의 경영 하에 FCA는 세계 7위 자동차회사로 도약했다.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피아트크라이슬러(FCA)의 전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뉴스핌] |
g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