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한국맥도날드가 동물복지란 사용을 추진한다.

한국맥도날드는 글로벌 정책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공급 받는 계란을 동물복지란으로 교체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앞서 2015년 글로벌 맥도날드는 10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2025년까지 동물복지란(cage free and free-range eggs)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 같은 정책에 따라 한국맥도날드 역시 국내 계란 공급업체와 협력해 10년 후까지 공급 받는 계란을 동물복지란으로 교체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는 것.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현재 공급받고 있는 계란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기관인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매년 실시하는 전국 축산물품질평가대상 계란부문에서 2011년부터 2017년까지 7회 연속 수상을 한 1+ 등급의 계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맥도날드는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친환경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계란만을 공급 받아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동물자유연대는 한국맥도날드 본사가 입주한 서울 종로구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앞에서 한국맥도날드의 '케이지 프리(cage-free)' 선언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한국맥도날드가 미국 본사의 케이지 프리 정책을 위배하고 케이지 달걀을 고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 명동의 맥도날드 매장의 모습(참고사진) /김학선 기자 yook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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