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30개 다소비 가공식품 중 15개 올라
작년과 비교할 때는 30개 중 17개가 상승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 지난달 다소비 가공식품 중 절반 이상의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된장 어묵 햄 등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큰폭 상승했다.
19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판매 가격을 분석한 결과,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중 전월(5월) 대비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된장(2.6%)·어묵(2.6%)·햄(1.9%) 등 15개였다.
하락한 품목은 콜라(-3.2%)·소시지(-2.7%)·참치캔(-1.3%) 등 8개였다. 밀가루·생수 등 7개 품목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특히 냉동만두와 어묵은 지난 2월 이후 지속적으로 가격이 상승한 반면, 소시지는 하락 추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는 어묵·즉석밥·설탕·우유 등 17개가 상승했다. 주로 곡물가공품, 조미료류, 차·음료·주류 등이 상승했다.
곡물가공품은 즉석밥(8.6%)·시리얼(5.0%)·국수(3.0%) 등이 상승했다. 조미료류는 설탕(6.8%)·간장(3.9%)·참기름(2.6%), 차·음료·주류는 우유, 콜라, 소주 등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의 총 구입 비용은 대형마트가 평균 11만6923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다음으로 전통시장 11만9767원, SSM 12만3009원, 백화점 13만3031원 등의 순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다"며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 가격, 할인 정보 등을 확인하라"고 전했다.
[자료=한국소비자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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