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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기적은 없었다’... 프랑스, 크로아티아 꺾고 20년만에 우승

기사입력 : 2018년07월16일 01:54

최종수정 : 2018년07월16일 06:55

4대2로 승리... 1998년 이후 정상 올라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기적은 없었다.”

‘피파랭킹 7위’ 프랑스는 16일(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랭킹 20위’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4대2로 승리, 20년만에 월드컵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날 나온 6골은 지난 1966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월드컵 결승 최다 골이다. 역대 최다골은 1958년 스웨덴 월드컵 당시 브라질이 스웨덴을 5대2로 꺾은 7골이다.

프랑스는 전날 혁명 기념일(매년 7월14일)에 이은 월드컵 우승으로 기쁨은 배가 됐다. 우승 순간, 파리 에펠탑 앞 샹드 마르스 광장 앞 9만여명의 프랑스 팬들은 큰 함성과 함께 1998년 프랑스월드컵 우승후 2번째 우승 감격을 맛봤다.

프랑스가 크로아티아를 꺾고 러시아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크로아티아는 초반 강한 정신력으로 공세를 취했다. 3경기 연속 연장 승부 끝에 올라온 무대였지만 사력을 다했다. 하지만 허벅지 부상으로 경기 출전이 우려된 이반 페리시치는 선발 출격했지만 비극의 주인공이 됐다. 크로아티아는 초중반까지 미드필드를 장악했지만 골 결정력 부족으로 무너졌다.

크로아티아는 만주키치의 자책골로 골을 허용했다. 페리시치가 전반15분 상대 선수와 충돌, 그라운드에 쓰러진 3분후였다. 프랑스 그리즈만은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 기회서 직접 슛을 차냈다. 이를 만주키치가 걷어내려 머리를 갖다됐지만 자책골로 이어졌다.

크로아티아는 포기하지 않았다. 전반28분 캉테의 파울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주인공은 불굴의 의지로 경기에 출전한 페리시치였다. 그는 박스 왼편에서 비다가 건네준 볼을 받아 요리스가 지킨 프랑스의 골망을 갈랐다.

열심히 뛰던 페리시치는 비디오판독(VAR) 판독을 피하지 못했다. 1대1로 맞선 전반35분 코너킥 상황에서 페리시치의 왼팔에 공이 맞았다. 이는 비디오 판독후 핸드볼로 인정됐다. 페널티킥 상황서 앙투안 그리즈만은 전반38분 수바시치가 지킨 골문을 그대로 뚫었다. 그리즈만의 러시아 월드컵 4호골.

크로아티아는 후반 공세를 취했지만 후반14분 포그바의 골을 막지 못했다. 음바페가 그리즈만에 게게 건넨 볼이 수비벽에 막히자 포그바가 재차 슈팅, 골로 성공시켰다. 크로아티아는 후반에도 미드필드에서 우세를 보였지만 이후로 힘이 떨어졌다.

19세 음바페가 후반20분 골을 성공시킨 데 이어 후반 24분 크로아티아는 만주키치의 골로 한골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의 추격에는 실패했다. 음바페는 월드컵 결승에서 펠레에 이어 골을 넣은 역대2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크로아티아에게는 경기장 난입도 변수로 작용했다. 후반6분 그라운드에 난입한 팬은 크로아티아의 로브렌을 잡아 채 흐름을 끊었다. 난입 관중 4명은 러시아 여성 핑크록 인디밴드 ‘푸시 라이엇 멤버’였다. 크로아티아는 갑작스런 관중 난입에 만회골을 노리려던 흐름이 바뀌었다. 반대로 프랑스는 이를 이용, 골을 성공시켰다. 20년만에 다시 만난 프랑스를 상대로 복수를 노렸지만 다음 대회를 기약해야 했다.

경기에 앞선 폐회식에서는 푸에르토리코계 미국 가수 니키 잼의 축하공연과 함께 배우겸 가수인 윌 스미스가 월드컵 주제가인 ‘라이브 잇 업’을가수 에라 이스트레피도 함께 불렀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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