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검찰, 55년 만에 공안부 없앤다…공익부로 명칭 변경

기사입력 : 2018년07월13일 10:23

최종수정 : 2018년07월13일 10:23

1963년 서울지검에 첫 도입…55년 만에 명칭 변경
법무·검찰개혁위 “‘공안’ 개념 재점검해라” 권고
지난달 공안통 검사들 무더기 사표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대공·선거·노동사건 등을 담당해왔던 검찰 공안부가 55년 만에 직제표에서 사라질 전망이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 <사진=황선중 기자>

13일 검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대검 공안부를 공익부로 명칭 변경하고 전국 지검·지청 공안 검사들의 의견을 16일까지 수렴할 계획이다.

직제가 바뀌면서 공안부 산하의 부서 명칭도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대검 개편안에는 공안 1부를 안보수사지원과로, 2부는 선거수사지원과, 3부는 노동수사지원과로 각각 명칭 변경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의 공안부 명칭이 바뀌면 일선 지검·지청의 공안부 명칭도 함께 공익부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

공안부는 그동안 사회·종교단체나 노동, 학원 등 관련 일부 사건을 정치권력이 바라는 대로 처리하고 인권옹호기관으로서 역할을 소홀히 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공안 사건이 전체 사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35%에 불과한 데 인원이 과다하다는 지적도 받아왔다. 현재 법무부 검찰국 공안기획 관련 업무 담당 검사와 대검찰청 공안부 검사는 총 16명이며 전국 공안부 또는 공안업무 전담 검사는 59개청 199명이다.

앞서 법무부 법무·검찰개혁위원회는 지난달 21일 범죄수사와 무관한 공안 동향정보 수집 등 검찰의 공안 기능을 재점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개혁위는 “‘공안’ 개념은 국가안보와 공공질서를 직접적으로 위태롭게 하는 분야로 한정하고 노동·선거 분야는 공안에서 분리해 각 분야에 맞는 전문검사 체제로 개편해야 한다”며 “법무부와 대검찰청에서 범죄수사와 무관한 정보수집 활동과 기획 기능을 축소·재구성하는 등 공안 기획 기능을 재점검 하도록 권고했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지난달 검찰고위 인사에 앞서 대표적인 공안통으로 불려온 공상훈 인천지검장과 이상호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이 잇달아 사표를 냈다. 또 공안 분야의 경험이 많은 윤웅걸 검사장은 지난달 인사를 통해 전주지검장으로 이동했다. 김회재 전 의정부지검장은 자리에서 물러났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