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컬처톡] 제12회 딤프 폐막작 '플래시댄스' "춤생춤사 말이 필요없다!"

기사입력 : 2018년07월07일 14:21

최종수정 : 2018년07월07일 14:21

1980년대 동명영화 그대로 재현한 역동적인 춤과 무대
총 5회 공연 중 4회 매진…객석점유율 99% 기록

[대구=뉴스핌] 황수정 기자 = 80년대 향수를 그대로, 파워풀하고 열정적인 춤도 그대로, 여전히 들어도 좋은 노래까지 많은 사랑을 받았던 시대의 아이콘이 무대 위에 그대로 재현됐다.

제12회 DIMF 폐막작 '플래시댄스' [사진=딤프 사무국)

영국의 '플래시댄스(Flachdance)'가 오는 9일 막을 내리는 제12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폐막을 장식한다. 뮤지컬의 본고장이라 불리는 영국팀의 내한은 물론, 아시아 최초 초연이다.

'플래시댄스'는 1983년 개봉한 동명 영화가 원작으로 낮에는 용접공, 밤에는 댄서로 일하면서 명문 시플리 댄스 아카데미에 진학해 전문 댄서가 되겠다는 꿈을 키우는 '알렉스'의 감동 성장 스토리를 그린다. 원작 영화의 제작자인 톰 허들리(Tom Hodley), 로버트 캐리(Robert Cary), 로비 로스(Robbie Roth)가 제작에 참여해 영화의 감동을 그대로 무대에 옮겨왔다.

제12회 DIMF 폐막작 '플래시댄스' [사진=딤프 사무국)

공연은 시작부터 화려한 댄스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출연진들의 화려한 군무부터 주인공의 솔로 무대까지, 쉴 틈 없이 무대를 휘젓고 다니며 역동적인 에너지를 뿜어낸다. 여기에 '왓 어 필링(What a feeling)', '매니악(Maniac)', '맨헌트(Manhunt)', '글로리아(Gloria)', '아이 러브 락앤롤(I Love Rock&Roll)' 등 주옥 같은 명곡들이 흥겨움을 높인다.

사실 삼십여 년 전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올드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춤과 노래가 모든 것을 상쇄한다. 당시 색색깔의 다채로운 의상, 헤어스타일을 보는 재미도 좋다. 중년의 관객들은 과거의 추억을 떠올리며 훨씬 몰입하고 힘차게 호응하며 공연을 즐긴다. 그 시절을 모르는 관객들조차 눈을 뗄 수 없는 매력적인 공연이다.

제12회 DIMF 폐막작 '플래시댄스' [사진=딤프 사무국)

주인공 '알렉스' 역은 국내에서 '댄싱 위드 더 스타'로 알려진 영국 BBC '스트릭틀리 컴 댄싱(Strictly Come Dancing)'의 2015년 우승자 '조앤 클리프턴(Joanne Clifton)'이 맡는다. 대회 우승자다운 화려한 춤 실력은 물론, 파워풀한 가창력에 격정적인 연기까지 훌륭히 소화한다. 그의 꿈을 응원하는 남자주인공 '닉' 역은 영국의 인기 보이 밴드 A1의 멤버 '벤 아담스(Ben Adams)'가 맡았다.

'플래시댄스'는 일명 '물벼락댄스'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극중 알렉스가 클럽에서 공연을 할 때 물을 맞으며 마치는 장면으로, 무대에서도 1막의 엔딩을 장식한다. 생각보다 물의 양이 적어 아쉬웠으나 주인공의 포즈와 음악, 조명까지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답다. 또 극의 안무를 포함해 배우들의 즉흥 댄스가 더해진 역동적인 커튼콜은 공연이 끝나는 아쉬움을 완벽하게 채워준다.

제12회 DIMF 폐막작 '플래시댄스' [사진=딤프 사무국)

'플래시댄스'는 개막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만큼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진행된 총 5회 공연에서 4회 매진, 객석점유율 99%를 기록했다. 

hsj12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