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한국당 "장하성 실장의 국민연금 CIO 인사개입은 '국정농단'"

기사입력 : 2018년07월05일 20:13

최종수정 : 2018년07월05일 20:13

"국민의 노후자금 운용 총책임자에 대한 코드인사"
"국민연금의 시장 영향력 커지는 상황에서 정부 개입한 근거 밝혀야"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자유한국당이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의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 인사 개입에 대해 '국정농단'이라며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윤영석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5일 논평을 통해 "언론 보도가 사실이라면 합법적인 공모절차를 완전히 무시한 발상"이라면서 "국민의 노후자금을 책임지는 수장 자리를 정상적인 채용과정을 밟지 않고 장하성 실장의 독단적인 전횡으로 채용하려 했다는 것으로 위험천만한 일이다. 그야말로 국정농단"이라고 지적했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김학선 기자 yooksa@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장하성 실장은 국민연금 CIO를 뽑는 공모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CIO공모가 시작되기 전 장 실장은 곽태선 전 베어링 자산운용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지원을 권유했다는 것.

장 실장은 곽 전 대표에게 CIO의 업무 방향에 대해 대화를 나눴고, 이후 "나하고 면담은 나중에 하고 일단 청와대 인사수석실에서 연락이 갈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4월 말 기준 635조원에 이르는 국민의 노후자금 운용의 총책임자를 공정한 절차를 통해 선임하지 않고 특정인이 코드인사를 시도한 것으로 매우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국민연금이 국내 자본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는데 우려를 표했다.

그는 "국민연금은 막대한 기금을 통해 기업 경영 개입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정부와 정치권이 연금을 통해 기업을 통제하는 '연금사회주의'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는 사실상 시작되고 있다. 게다가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하면 의결권 행사가 크게 증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이 국내 자본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주장 인사에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개입한 것이 사실이라면 그 목적과 배경이 무엇인지 국민 앞에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면서 "경제는 어느 곳 하나 성한 곳이 없는데 청와대 정책실장이 본업은 외면한 채 잿밥에 눈이 멀었다"고 비판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마지막으로 "장 실장의 인사 개입 의혹은 작년 금융기관장 인선 당시에도 낙하산 인사 논란이 있었다"면서 "국민들의 노후자금에까지 손을 대려고 했던 것이 사실이라면 그 이유를 철저히 밝히고 청와대는 장 정책실장을 파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