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감사원 "4대강, 50년간 31조 들여 6.6조 편익"

기사입력 : 2018년07월04일 15:56

최종수정 : 2018년07월04일 15:56

"비용 대비 편익 비율 0.21"
한강 0.69·낙동강 0.08·금강 0.17·영산강 0.01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이명박정부가 추진한 4대강 사업의 비용 대비 편익 비율이 0.21로 나타났다. 총비용이 31조원 가량 들어갔으나 총편익은 6조6000억원에 그쳤다.

감사원은 4일 발표한 '4대강 살리기 사업 추진실태 점검 및 성과분석' 자료에서 "2013년 기준으로 향후 50년간의 4대강 사업에 따른 편익(6개 항목)과 비용(기투입·투입예정 비용 포함)을 분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별 비용 대비 편익 비율은 한강 0.69, 낙동강 0.08, 금강 0.17, 영산강 0.01이다. B/C 비율이 1.0을 넘어야 사업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본다.

감사원 발표에 따르면, 4대강 사업의 편익으로는 홍수피해 예방 0원, 수질개선 2363억원, 이수(利水) 1조486억원, 친수(親水) 3조5247억원, 수력발전·골재판매 1조8155억원 등이다.

홍수피해 예방·수질·친수 편익은 4대강 지역과 비(非)4대강 지역의 성과 수치를 비교했고, 이수·수력발전·골재판매는 4대강 지역에 국한해 추정한 결과다.

4대강 사업에 투입된 비용은 사업비 24조6966억원, 유지관리비 4조286억원, 재투자 2조3274억원이 투입됐다.

4대강 보 현황 <자료=환경부>

치수(治水)·이수 효과를 구체적으로 보면, 먼저 치수에서 4대강 본류의 법정 치수안전도(100~200년 빈도 호우에 대응 가능)를 검토한 결과, 4대강 사업 후 법정 치수안전도 미확보 구간이 사업 전 127.7km에서 74.0km 만큼 줄었다.

감사원 관계자는 "하지만, 53.7km 구간은 여전히 치수안전도를 확보하지 못해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표본점검 결과, 4대강 지류하천도 치수안전도 개선 효과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반면, 사업 전에 치수안전이 확보된 제방구간까지 일률적으로 준설해 사업 후 법정기준을 100년 이상 초과한 제방도 있었는데, 본류 357개 제방 중 28.9%인 103개가 그러했다.

이수 효과에서는 수자원 확보·활용 성과를 분석한 결과, 4대강 수계 전체에 확보된 수자원(11.7억㎥)은 43.3%(5.06억㎥/년)가 활용 가능(시험 운영 중인 영주댐 등 포함 시)했다.

다만, 보로 확보된 수자원(7.2억㎥)은 8.6%(0.62억㎥/년)만 활용 가능한데, 이는 추가적인 용수공급시설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4대강 사업은 전국의 생활·공업·농업용수 등 물 부족량(4대강 사업 미고려 시 부족분 4.21억㎥/년) 중 4.0%(0.17억㎥/년) 정도 해소에 기여(2020년 기준)할 것으로 분석됐다.

감사원 관계자는 "이는 물 확보지역과 부족지역의 불일치로 인해 4대강 사업으로 확보한 물은 본류 주변에서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수질은 대체로 악화됐다.

16개 보와 66개 중권역을 대상으로 사업 전·후 실측자료를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생화학적 산소요구량 (BOD)·클로로필-a(조류농도)는 개선 여부를 일률적으로 판단할 수 없고, 화학적 산소요구량(COD)은 낙동강·영산강에서 전반적으로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BODㆍ클로로필-a 부분에서는 16개 보 중 6곳이 개선된 가운데 BOD 3곳·클로로필-a 6곳이 악화됐다. COD는 16개 보 중 1곳 개선·7곳 악화다.

66개 중권역을 대상으로 사업 전·후 목표 수질 달성 여부에 대해서는 BOD 부분에서 3곳(34곳→31곳), COD 부분에서 6곳(8곳→2곳)으로 목표수질 달성 중권역 수가 감소했다.

수계별로 낙동강은 COD가 악화(상류는 BOD·클로로필-a도 악화), 영산강은 COD·클로로필-a가 악화됐으나, 한강·금강은 대체로 개선·유지됐다.

감사원 관계자는 "다만, 분석기관은 4대강 사업에 따른 수질변화 원인분석에 필요한 자료가 충분치 않아 구체적인 원인 분석을 못했다는 한계를 밝혔다"고 전했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