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월드컵] '메시의 아르헨티나냐, 포그바의 프랑스냐' ... 미리보는 결승전

기사입력 : 2018년06월30일 06:00

최종수정 : 2018년06월30일 06:00

조별 예선서 고전한 프랑스와 아르헨티나…"이름값 못한다"는 비판도
역대 전적은 아르헨티나가 프랑스에 우세

[카잔 로이터=뉴스핌] 윤종현 인턴기자 = 두 '우승후보'의 격돌로 16강 토너먼트가 시작한다.

프랑스와 아르헨티나가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30일 밤11시(한국시각) 대결을 펼친다. 폴 포그바(맨유)와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시티) 등 초호화 선수들이 포진해 있는 두 팀이지만, 조별 예선에서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겪었다.

페루와 조별 예선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킬리앙 음바페는 19세로 프랑스의 월드컵 역사상 최연소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사진=로이터 뉴스핌]

프랑스는 2승 1무를 기록하며 C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결과는 좋아 보이지만, 그 과정은 녹록지 않았다. 

프랑스는 호주와 조별 예선 1차전에서 비디오 판독(VAR)으로 페널티킥을 얻어 선취골을 터뜨렸지만, 곧이어 수비수의 핸들 파울로 호주에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실점했다. 후반 35분 포그바의 역전골로 2대1 승리를 거뒀지만, 프랑스의 '아트사커'보단 호주의 촘촘한 수비가 돋보인 경기였다.

페루전에서는 킬리앙 음바페(파리생제르망)가 골을 넣어 1대0으로 승리했지만, 그것뿐이었다.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오히려 후반전 페루의 날카로운 역습에 프랑스 수비진이 흔들렸다.

덴마크와 3차전은 지루한 공방 끝에 0대0 무승부로 마무리돼 관중의 야유를 받았다.

영국의 데일리 텔레그라프는 “프랑스가 2승을 기록하긴 했지만, 프랑스 축구팬들은 만족스럽지 못했을 것”이라 보도했고, 영국 공영방송 BBC는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은 그들이 우승후보라는 확신을 주지 못했다"고 전했다.

28일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훈련에서 몸을 푸는 리오넬 메시. 조별 예선 1·2차전에서 부진했지만, 조별 예선 3차전 나이지리아전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팀의 역전승에 이바지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아르헨티나는 '기사회생'하며 가까스로 조별 예선 탈락 위기에서 벗어났다.

소금 공장 출신 수비수와 영화감독이었던 골키퍼가 출전한 아이슬란드와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는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메시는 페널티킥을 실축했고, 1대1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크로아티아전에서는 아르헨티나가 3대0 완패를 당했다. 감독과 선수 사이 불화설까지 제기됐고, 온갖 비난이 쏟아졌다. 1무 1패로 16강 진출조차 불투명했다.

아르헨티나는 나이지리아와 조별 예선 3차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터진 마르코스 로호(맨유)의 역전골로 2대1 승리하며 힘겹게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무승부로 끝났다면 아르헨티나는 집으로 돌아가야 했다.

'전통 강호'로 평가받는 두 팀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며 "껍데기만 우승후보"라는 꾸중을 들었다. 조별 예선에서 고생한 프랑스와 아르헨티나가 서로를 만나면 어떤 경기를 펼칠지 전 세계 축구팬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역대 전적은 6승 3무 2패로 아르헨티나가 우세하다.

dbswhdgus07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화영, 대법서 징역 7년8개월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사진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2019년, 쌍방울로 하여금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보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재직 중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중 2억5900여만 원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 전 부지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을 합해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하려 했다는 검찰 측 판단을 모두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공소사실에 적시한 총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만 해외로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인정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 원으로 감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형량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감형됐다. 2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만 북한 측에 밀반출됐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이 중 200만 달러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으로 대납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범행 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지는 않은 점, 스마트팜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었고 남북간 평화조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도 있는 점, 김성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등 이익을 도모한 사정도 있고 피고인이 김성태에게 비용 대납을 강요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검사의 사전면담 등이 이루어진 증인의 법정진술의 신빙성 판단, 유죄의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뇌물수수죄에서 직무관련성, 대가성, 뇌물귀속 주체와 고의,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 정치자금과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05 10:45
사진
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