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2018 러시아 월드컵' MBC 해설위원으로 활약 중인 안정환이 멕시코전을 앞두고 한국 대표팀에게 조언을 건넸다.
안정환은 23일 MBC를 통해 “멕시코전에 지면 사실상 조별 예선 탈락이다. 훈련한 대로 정상적으로 경기를 끌어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선제골이 굉장히 중요하다. 멕시코가 역습 스피드가 빨라서 선제골을 먹으면 굉장히 불리해진다. 전반 초반부터 손흥민을 이용해서 강하게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정환 MBC 해설위원 [사진=MBC] |
P급 지도자 자격증을 가진 유일한 해설위원답게 전술적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안정환은 “미드필더에서 지금보다 더 많은 패스를 주고받으며 상대의 빈 공간을 노려야 한다. 수비 라인도 상황에 따라 올렸다 내리는 타이밍도 전략적으로 잘 판단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끝으로 안정환은 “이 경기를 지면 4년을 기다려야 한다.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는 만큼 선수들과 응원하는 국민들 모두 힘을 합쳐 전력을 다해 뛰고 응원해주시길 바란다. 90분을 잘못 보내면 4년을 기다려야 한다”라며 절실하면서도 애정 어린 응원을 보냈다.
안정환이 중계하는 멕시코전은 이날 밤 10시55분 MBC에서 볼 수 있다.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