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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이집트 감독 “살라, 개인훈련만 소화... 안 다쳤으면 달라졌을 것”

기사입력 : 2018년06월20일 07:11

최종수정 : 2018년06월20일 10:03

러시아는 이집트 꺾고 16강 사실상 확정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집트 감독이 살라의 부상이 승패를 갈랐다고 고백했다.

러시아는 20일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A조 2라운드에서 3-1로 승리, 승점 6점을 획득해 사실상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러시아는 후반 2분 아흐메드 파티의 자책골, 후반 14분 데니스 체리셰프, 후반 17분 아르템 쥬바의 골로 승리했다. 이집트의 모하메드 살라는 후반 27분 만회골을 넣었다.

러시아전에 출전한 살라가 '무언가가 잘 안 풀리는 듯' 머리를 긁적이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쿠페르 이집트 감독은 경기후 공식 인터뷰에서 “살라는 단체 훈련에 합류하지 못해 따로 개인 훈련만 해야 했다. 내 생각에 그 정도면 잘했다고 생각한다. 당연히 함께 훈련 할수 있었으면 더 나았을 것이다. 처음에는 3주정도 다른 선수들과 손발을 맞추는 훈련을 했지만 무엇보다 선수 건강이 중요하다. 훈련은 나중 문제였다. 살라가 다치지 않았으면 달라졌을 것이다”고 밝혔다. 러시아행 직전 어깨를 다친 살라는 그동안 경기에 못 나오자 러시아전에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했다.

타니슬라프 체르체소프 러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이것은 우연이 아니다. 선수 모두 열심히 했고 많은 기간을 준비했다. 우루과이는 지금까지 만난 팀과는 완전히 다른 상대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25일 우루과이와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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