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포스코, AI엔지니어 인재없어 못 구한다"

기사입력 : 2018년06월19일 17:55

최종수정 : 2018년06월19일 17:55

전경련, '제4차 산업혁명과 일자리 전망' 세미나
"4차 산업혁명 기술발전과 일자리는 따로 구분해야"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2020년까지 AI 엔지니어를 상시로 뽑겠다는 계획을 밝혔데 인재가 없어서 못 뽑고 있습니다. 일자리는 많은데 새로운 사람을 못 뽑는 한계에 직면해 있습니다."

김보영 포스코 ICT 신사업개발 그룹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제4차 산업혁명과 일자리 전망' 세미나에서 이 같이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주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제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일자리 변화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를 가졌다. 토론 패널로는 최병철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산업전략연구그룹장, 정혁 중앙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허재준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장윤종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보영 포스코 ICT 신사업개발그룹장 등이 참석했다.

전경련은 19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제4차 산업혁명과 일자리 전망 세미나'를 개최, 허재준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원이 토론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보영 포스코 ICT 신사업개발그룹장, 허재준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최병철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산업전략연구그룹장, 정혁 중앙대 교수, 장윤종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사진=전경련]

김보영 그룹장은 포스코 안에서 빠르게 진행된 4차 산업혁명의 마스터플랜을 설명하며 "포스코에서 4차 산업혁명은 절실했다"고 강조했다.

김 그룹장은 "산업화가 30년 이상 진행되며 포스코 내에는 직무에 '달인'들이 많았는데 이들이 정년퇴임을 하고, 정보화 시대 동안 중간 계층 사람을 뽑지 않으며 공백이 생겼다"면서 "노후화 된 장비 안에서 고부가 가치 철강을 생산해야 하는 산업 변화 역시 자동화 및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변화가 절실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2020년까지 AI 엔지니어 1500명을 선발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했지만 지원자가 없어 인재를 뽑지 못하는 문제에 직면했다. 김 그룹장은 "4차 산업과 관련된 일자리는 많은데 새로운 사람을 못 뽑는 게 한계"라며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4차 산업혁명을 통한 기술 발전이 일자리를 줄일 것이란 우려에 대해 이 둘을 따로 떼어놓고 생각하는 관점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장윤종 선임연구위원은 "지금 4차 산업혁명을 하면 일자리가 줄 것인가 말 것인가를 논의할 때가 아닌 지금 시점에 하지 않으면 무슨 일이 벌어질 것인가에 대해 고민할 때"라며 "4차 산업혁명으로 없어지는 일자리는 사회 안정망을 통해 해결해야 할 일이고, 중국이 4차 산업혁명에 뛰고 있는데 한국은 4차 산업혁명을 어떻게 인식할 것인가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 선임연구위원은 이어 "4차 산업혁명은 데이터 혁명"이라며 "로우데이터를 통해 패턴을 만들고 시장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가는 만큼 기업들이 데이터 산업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4차 산업혁명에 접어들면 그동안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직업들이 등장할 것이란 주장도 이어졌다.

최병철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산업전략연구그룹장은 "세탁기가 등장했다고 해서 일자리가 줄어들지 않았듯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면 이에 따른 생산성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유튜브가 활성화되며 1인 미디어가 많이 생기듯 앞으로 개인 아바타를 제작해 주는 직업, 디지털 장의사 등의 새로운 직업이 등장할 것이고, 정부는 새로운 고용형태에 적용되는 제도를 해결해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