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주파수 경매' SKT·KT "만족".. LGU+ "아쉽다"

기사입력 : 2018년06월18일 19:03

최종수정 : 2018년06월18일 19:10

18일 오후 5시경 5G 주파수 경매 종료
이통3사 경매 담당 임원들 희비 엇갈려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5G 주파수 경매 결과를 놓고 SK텔레콤(사장 박정호)과 KT(회장 황창규), 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 등 이통 3사의 희비가 엇갈렸다. 각 사 책임자로 참석했던 정책 담당 임원들은 경매 종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밝힌 소감을 통해 뚜렷한 온도차를 드러냈다. SK텔레콤과 KT는 결과에 만족했고, LG유플러스는 아쉬운 기색이 역력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지난 15일부터 시행한 5G 주파수 경매를 2일차인 18일 오후 5시에 종료했다. 총 낙찰가는 3조 6183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과 KT가 각각 1조2185억원, 9680억원에 할당 가능 최대폭인 100㎒폭을 할당받았고, LG유플러스는 8095억원에 80㎒폭을 가져갔다.

이통3사 경매 담당자가 경매 종료 직후 경매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왼쪽부터 임형도 SKT 상무·김순용 KT 상무·강학주 LG유플러스 상무. [사진=성상우 기자]

경매 직후인 오후 5시 50분께 강학주 LG유플러스 상무가 이통 3사 중 가장 먼저 경매장을 빠져나왔다. 지하 1층 주차장 출구로 나온 강 상무는 "결과에 만족하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굳은 표정과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경매를 끝낸 소감 및 앞으로의 각오" 등을 묻는 질문에도 아쉬워하는 기색을 드러냈다.

곧이어 55분께 1층 로비를 통해 경매장을 나선 김순용 KT 상무는 "결과에 만족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상무는 "애초에 원했던 100메가 폭을 최저가에 확보했다. 28㎓ 대역도 원하는 위치로 확보했다"면서 "놀랍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준비해서 국민께 제공할 것이며, 세계 최초의 글로벌 5G 리더로서 혁신적인 서비스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나온 임형도 SK텔레콤 상무는 소감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웃으며 답변했다.

임 상무는 "처음 우리가 계획했던 대로 결과가 나왔다"면서 "우리가 원하는 폭과 위치까지 다 확보했고 가격까지 모두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원하는 대로 주파수를 확보한 만큼, 앞으로 세계최초 5G 상용화를 위해 준비를 더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종료된 경매에 대해선 특별한 과열 양상 없이 합리적인 선에서 마무리됐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경매 첫날 3사가 초반 입장을 굽히지 않으면서 최종 낙찰가가 4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예상도 있었으나, 비용 부담을 느낀 LG유플러스가 2일차에 80MHz 폭을 선택하면서 3조원대에서 최종 낙찰가가 결정됐다는 분석이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은 "이번 경매결과는 통신사업자들이 5세대 이동통신의 선도자가 되고자 하는 의지, 5세대 시장에 대한 전망, 투자비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리적으로 선택한 결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swseo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