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줌인 분양현장] 래미안 목동아델리체, 신정뉴타운 '레벨업'

기사입력 : 2018년06월17일 06:25

최종수정 : 2018년08월14일 03:45

3.3㎡당 평균분양가 2398만원..지하철2호선 신정네거리역 초역세권 단지
“신정뉴타운 만여가구 분양완료되면 목동 학군 신정동까지 확장될 것”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이번에 래미안 목동아델리체가 분양하면 신정뉴타운 전체에서 약 30% 가까운 물량이 분양 완료됩니다. 뉴타운 분양 초기 합리적인 가격으로 분양을 받을 수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래미안 목동아델리체 분양관계자)

삼성물산의 올해 첫 분양단지인 ‘래미안 목동아델리체’ 견본주택이 지난 15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 갤러리에서 개관했다.

17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총 1497가구 규모 ‘래미안 목동아델리체’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물량은 △59㎡ 181가구 △84㎡ 392가구 △115㎡ 71가구다.

‘래미안 목동아델리체’의 3.3㎡ 당 평균분양가는 2398만원이다. 전용면적 59㎡ 분양가는 5억2600만~6억6800만원으로 타입별 최고가는 △A타입 6억2100만원 △B타입 6억4900만원 △C타입 6억6800만원이다. 84㎡는 7억1900만~9억3600만원 수준이다. 최고가는 △A타입 8억7500만원 △B타입 8억6300만원이다. 발코니 확장비는 전용 84㎡ 기준 930만~1200만원 사이다.

 

◆ 전용면적 대비 작게 느껴지는 내부는 단점

이날 만난 견본주택 내방객들은 ‘래미안 목동아델리체’의 입지만큼은 신정뉴타운에서 가장 좋다는 데 이견을 보이지 않았다. 실제로 이날 직접 현장에 방문해보니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에서 공사현장까지 도보로 약 2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다만 내방객들은 구조가 효율적이지 않고 평수 대비 작게 느껴진다고 입을 모았다. 신정동에 10년 이상 거주했다는 40대 내방객은 “다른 견본주택도 몇 번 다녀왔는데 전용면적 대비 내부가 좁게 느껴진다”며 “특히 59㎡ 내부가 답답하더라”라고 말했다.

비행기 소음을 걱정하는 이들도 있었다. 신정동에 거주하는 50대 내방객은 “비행기가 단지 바로 위를 지나는 것은 아니지만 여름에 창문을 열고 생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비행기 소음을 걱정했다.

 

◆ “목동힐스테이트를 넘는 차기 대장주” 당첨과 동시에 2억원 차익 기대

래미안 목동아델리체는 단지명에 ‘목동’을 내걸고 있지만 실제 행정구역은 신정동에 속한다. 이 때문에 ‘목동생활권’에 속한다고 말할 수는 있지만 특목고 진학률이 높은 목동 학군에 배정받는 것은 불가능하다. 다만 이 일대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30년 이상 된 아파트들이 주를 이루는 목동 거주민 중 새 아파트 수요자들이 신정뉴타운으로 이주해 학군 확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래미안 목동아델리체 수요자는 이 주변 목동 재건축 주민들로 목동힐스테이트 분양 때도 목동 거주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목동힐스테이트도 행정구역상 신정동에 속해있지만 지난 1년동안 매맷값이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오를 정도라 장기적으로 보면 목동 학군이 신정동까지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 5월 입주한 1081가구 규모 목동힐스테이트는 래미안 목동아델리체와 큰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떨어져 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래미안 목동아델리체는 입주 시기까지는 목동힐스테이트 집값과 비슷하게 움직이고 이후에는 래미안이 이 지역 집값을 주도할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목동힐스테이트보다 가구 수가 많고 입주 시기에는 이미 힐스테이트가 입주 5년차를 맞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래미안 목동아델리체 공사현장(왼쪽) [사진=나은경 기자]

래미안 목동아델리체는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신정동 공인중개소 관계자에 따르면 조합원 물량 전용 84㎡의 호가는 9억2000만원 정도로 일반분양가보다 다소 높게 형성됐다. 길건너 목동힐스테이트 전용 59㎡ 최근 실거래가는 8억9900만원이며 현 호가는 9억800만원 선이다. 이 아파트 전용 84㎡ 호가는 11억원선. 분양 당첨과 동시에 2억원 가량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는 '로또 아파트'인 셈이다.   

청약일정은 오는 19일 특별공급으로 시작해 20~21일(1순위), 22일(2순위)로 이어진다. 1차 계약금은 전 가구 3000만원이다. 입주는 오는 2021년 1월로 예정돼 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가덕도신공항 시공사 교체되나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장기간 표류한 부산 가덕도신공항 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국토교통부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등) 교체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시공사가 전면적으로 바뀔지 주목된다. 2029년 개항이 사실상 물 건너가면서 국토부가 사업 진행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시공사측은 공사기간 연장, 공사비 증액을 포함한 게약조건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가덕도신공항 공사 입찰 당시에도 우선협상대상자가 수의계약으로 결정된 만큼 국토부가 재입찰을 진행해도 대체 시공사를 찾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결국 양측이 자신들의 주장을 굽히지 않을 경우 상당기간 평행선을 달릴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가덕도신공항 공사 개요 및 국토교통부, 현대건설 컨소시엄 간 부지조성공사 기본설계 조건 입장 차이. [그래픽=김아랑 미술기자] ◆ 현대건설 "국토부 공기·공사비 못 맞춰… 안전 1순위" 8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가덕도신공항 기본설계안 변경 사유를 담은 시공단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타당성이 입증되지 않을 경우 수의계약 취소까지 거론되는 상황이지만, 어느 쪽을 선택하든 개항 연기는 막기 어려운 실정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이번 주 중으로 정부에 공사기간을 기존 7년에서 9년으로 연장해야 하는 사유를 담은 설명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다. 컨소시엄은 지난주 국토부에 기본설계도서를 제출하면서 공사기간을 108개월로 제시했다. 국토부는 즉각 입찰공고에 제시된 공기(84개월)보다 2년이 더 필요한 구체적 사유와 설명자료 제출 등을 요구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666만9000㎡에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포함한 공항 시설 전반을 건설하는 10조5300억원의 규모 사업이다. 당초 2035년 6월 개항으로 추진됐지만 '2030 부산 세계 박람회'(엑스포) 유치 국면을 맞아 5년 이상 당겨졌다. 엑스포 유치가 무산된 후에도 정부의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 방침은 그대로 유지됐다. 현대건설은 최대 깊이 60m에 달하는 대심도의 연약 지반을 매립해야 하는 공항 부지 특성상 지반 개량을 위해 해상 구조물인 케이슨을 설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케이슨은 육상에서 만든 뒤 해상으로 옮겨 바다에 가라앉힌 다음 안에 흙이나 모래를 채우는 방식으로 설치한다. 이 과정에서 약 7개월의 기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사업지 주변은 태풍이 발생하면 파도가 12m에 이르는 먼바다에 해당하는 지역이기에 높은 파도에 대비한 안전 시공법도 적용해야 한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 조사보고서에도 "파랑의 영향을 크게 받는 12월~2월이나 태풍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7월에는 해상작업일수가 한 달에 10일 미만"이라며 "해상운반, 거치, 케이슨 속채움 등의 해상작업이 어렵다"고 적혀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6개월간 25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사업성을 재검토한 결과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설계하려면 108개월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냈다"며 "현재로서는 기본설계를 변경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공사비 역시 정부가 내놓은 10조5000억원보다 최소 1조원을 증액해야 한다는 뜻도 내비쳤다. ◆ 형평성 안 맞아 시공단 바꾼단 국토부… 업계 반응은 "글쎄" 부산시는 즉각 입장문을 내고 "적정 공사 기간과 현장 여건, 시공 역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건설 계획을 제시해달라"며 "지역의 기대를 저버리는 일이 없도록 신속히 착공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국토부도 강경한 입장으로 맞섰다. 컨소시엄이 기본설계 기간을 준수하지 않으면 재입찰을 진행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즉시 TF(태스크포스)를 가동하고,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회의를 구성해 차회 입찰방식 등을 신속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 또한 지난달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대건설이 국토부가 내건 조건에 맞춰 기본설계를 보완해온다면 그에 맞춘 조치를 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플랜B'를 가동할 수밖에 없다"며 재입찰 검토에 힘을 실었다.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부터 공기 준수를 주요 요건으로 내세운 만큼 현 컨소시엄의 요구를 수용하는 것은 입찰 의사를 보였다가 포기한 타 건설사와의 형평성에 위배된다는 분위기다. 업계에선 국토부가 현대건설 컨소시엄에 실격 처분(DQ)을 내리고 재입찰을 진행하는 것보다 공기 협의를 하는 방향이 사업 속도를 높이는 데에 더욱 유리할 것이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공항 건설 자체가 고난도인데다 해상 매립까지 수반하는 공사임에도 주어진 기간이 과도하게 짧다 보니 선뜻 손을 드는 회사를 찾기 어려울 가능성이 커서다. 최초 입찰 때도 이 같은 이유로 네 차례나 입찰이 유찰된 바 있다. 당시 공동도급 제한 조건이 과도하게 까다롭다는 비판이 일었다. 공사 규모가 10조원 이상인데 10대 건설업체 중 2개 업체를 초과해 컨소시엄을 구성할 수 없어 공사를 마치기 위한 위험 부담과 비용이 크다는 목소리가 커지자, 국토부는 3개사까지 참여 가능한 것으로 조건을 수정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공기가 당초 계획보다 절반가량 줄어든 데다 해안가 공사라 지반 침하 문제도 있어 난도가 매우 높다"며 "금액을 떠나 이런 공사는 위험 부담이 커서 참여하려는 회사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 또한 공사기간 연장에 대한 고려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박영강 동의대 명예교수는 "파도가 많은 외해에 속하는 가덕도 앞바다에 플로팅(해상에 부유하는 구조물을 설치하는 방식)과 같은 획기적인 공법을 적용하는 데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훈구 KDI 재정투자평가실장은 "해외 유사공항 사례에서 보듯이 해상공항은 사업기간이 6~9년 정도 소요된다"며 "통상 매립공사에 가장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고 연약지반 처리, 호안공사(매립지 테두리를 만드는 공사) 등에도 다수의 인력이 장기간 사용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05-08 06:00
사진
콘클라베 첫날 교황 선출 실패...검은 연기 [뉴욕 런던=뉴스핌]김근철· 장일현 특파원=새 교황 선출을 위해 7일(현지시간) 시작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 회의)에서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쯤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성당 굴뚝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는 이번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추기경 133명의 첫 투표에서 선거인단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없었다는 의미다.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예배당의 지붕 굴뚝에서 7일(현지시간) 밤 교황 선출 실패를 알리는 검은 색 연기가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콘클라베에서 추기경단의 3분의 2 이상 지지로 새 교황이 선출되면 교황청은 투표 용지를 태워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흰 연기를 피우고, 아니면 검은 연기로 투표 결과를 알린다. 첫날 회의에 새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 계속 머물면서 8일부터는 오전과 오후 각각 두 차례, 하루 최대 네 차례 투표해 제267대 교황을 뽑게 된다. 지난 2013년에는 다섯 번째 투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됐다. 콘클라베는 가톨릭 규정에 따라 교황이 선종한 뒤 15∼20일 사이에 시작한다. 콘클라베 방식의 교황 선출은 1274년 그레고리오 10세가 정립했다. 정치적 외압이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추기경들을 한곳에 몰아넣고 차기 교황을 뽑을 때까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 시스티나 성당은 19세기 후반부터 콘클라베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콘클라베에서는 모든 추기경이 후보인 동시에 유권자이다. 따로 후보를 정하지 않은 채 각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적어 내며,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벽화가 있는 제단 앞에서 비밀 투표를 반복한다. kckim100@newspim.com 2025-05-08 04: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