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자유한국당 구의원 후보의 선거사무실 사무장이 참관인으로 위장해 개표장에 들어가려다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개표소에 무단으로 진입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김모(5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가 마무리 된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기상업고등학교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개표가 시작되고 있다. 2018.06.13 leehs@newspim.com |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2시쯤 전국 동시 지방선거 개표가 한창이던 마포구민센터 3층 개표장에 다른 사람의 표찰을 들고 출입을 시도하려다 경찰 발각됐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개표장에는 허가받은 선거관리위원회 직원과 개표 협조요원, 개표참관인 등만 들어갈 수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혐의를 인정했으며 개표 결과가 궁금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조만간 김씨를 다시 불러 정확한 침입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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