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한반도 해빙무드에 북중(北中) 경협사업 기대감 고조

기사입력 : 2018년06월12일 16:57

최종수정 : 2018년06월12일 17:02

압록강 유역 수력 발전소 유력 북중 경협사업으로 꼽혀
'두만강 개발사업' 빙상 실크로드와 연계 가능성 높아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세기의 만남'이 원만하게 마무리 된 가운데, 중국에서는 본격적인 한반도 해빙 무드로 북·중(北中) 경협 사업이 추진 동력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다.

홍콩매체 SCMP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 산하 중국국제문제연구원(中國國際問題研究院)의 우징징 연구원은 “북한 경제는 중국 둥베이(東北) 지역 경제와 불가분의 관계이다”며 “특히 인프라 구축 사업 추진은 둥베이 지역은 물론 북한 경제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 매체는 북중 접경 지대인 압록강 일대 수력발전소를 유력한 양국의 인프라 협력사업으로 꼽았다.

북중 양국은 합작 회사인 조중수력발전공사(朝中水力發電公司)를 통해 압록강 유역에서 4곳의 수력발전소를 운영 중이다. 이 곳에서 생산된 전력은 랴오닝성,지린성,일부 북한 지역에 공급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북중 양국의 수력 발전사업은 60여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협력 분야로, 대북 제제 조치도 피해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북·중 양국은 압록강 유역에서 2개의 수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지린성의 왕장러우(望江楼)댐과 북한의 문악댐이 건설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 두 곳의 수력발전소는 모두 중국의 자본으로 건설된 후 생산된 전력은 중국으로 공급될 계획이다.

나선경제특구를 포함한 ‘두만강 개발사업’도 대표적인 북중 경협 사업으로 재 추진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홍콩 매체인 싱다오환추왕(星島環球網)에 따르면, 지린대학(吉林大學)의 한반도전문가 왕성(王生) 교수는 “북한의 경제발전은 주변국가에 막대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두만강 개발사업과 일대일로 사업을 연계하는 한편 한국,러시아 등 주변국들을 끌어들이면 사업성이 극대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과거 중국은 북한이 추진한 ‘나선 경제특구’의 핵심 사업인 나진항 개발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특히 북중 양국은 지난 2011년  중국측이 30억 달러를 나선 경제특구에 투자하는 조건으로 50년간 부두 사용권을 가지는데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중국의 대북제제 참여로 양국 관계가 악화되면서 관련 사업은 지지부진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본격적인 한반도 긴장 완화로 나선경제특구는 다시 추진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중국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빙상 실크로드(冰上絲綢之路)’ 계획과도 연계될 가능성이 크다.

북극해를 이용한 빙상실크로드 및 수에즈 운하및 말라카 해협을 거치는 남방항로 <사진=바이두>

중국 정부는 북극 항로를 통해 중국과 유럽을 연결하는 ‘빙상 실크로드’ 를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에 이어 ‘제3의 실크로드’로 지정한다는 전략을 내놓았다. 전통적인 항로인 수에즈 운하를 거치는 남방항로 대신 북극항로를 이용하면 운항 거리가 대폭 단축돼 막대한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북극항로는 중국의 다롄(大連) 및 훈춘(琿春)에서 동해를 거쳐 발트해,유럽의 북해를 연결하는 노선으로,전통적인 항로에 비해 50%의 운항 거리가 줄어든다. 더불어 연간 533억달러~1274억달러의 물류비용 절감 효과도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빙상 실크로드의 시작점으로 주목받는 훈춘(琿春)은 두만강변에 위치한 북중 접경도시로, 북한 최북단 항구인 나진항에서 48킬로미터 떨어져 있다. 이 곳은 훈춘을 출발해 북한 나진항을 거쳐 부산항까지 연결되는 육해 복합 운송 노선의 시발점이기도 하다. 이같은 지정학적 이점을 지닌 훈춘은 한반도 평화 무드로 철도와 해상을 이용한 복합운송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유라시아를 연결하는 핵심 물류 관문도시로 부상할 전망이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