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단일화 안 끝났나…김성태 "안철수, 중도보수 위해 결심해야"

기사입력 : 2018년06월12일 11:45

최종수정 : 2018년06월12일 11:45

김성태 "한국당은 후보간 결심으로 이뤄지는 단일화는 수용한다"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의 단일화 논란이 아직 끝나지 않은 모양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안철수 대표를 향해 "진보좌편향적 정치를 지향하는 것이 아니라면 문재인 정권의 독단과 독주를 막기 위한 위대한 결심을 촉구한다"면서 "우리 정치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극복하고 중도 우파가 다시 결집하길 바라는 국민적 요구를 외면하지 말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는 안 후보의 결단은 차후 보수 우파 진영 결집을 촉발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고, 의미있는 결심으로 평가되고 수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왼쪽)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사진= 최상수 기자, 조현정 기자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독단과 전횡을 막기 위해 중도보수 우파가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안 후보에게 서울시장 후보 사퇴를 요구한 셈이다.

결단의 구체적인 내용을 묻는 질문에 김 원내대표는 "후보 당사자들이 정치적 결심과 판단을 해야 한다"면서 "저희 자유한국당은 김문수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후보간 결단과 결심으로 이뤄지는 후보 단일화는 어떤 형태로든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선거를 단 하루 앞둔 상황에서 두 후보가 단일화 결심을 내리기는 쉽지 않다. 게다가 최근까지 두 후보가 서로에게 양보를 요구하며 첨예한 공방을 이어가고 있어 극적인 단일화 합의가 가능할지도 미지수다.

김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정치는 항상 그렇게 이야기는 하지만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르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선거 이후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합쳐지게 될 경우 안 후보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는 "문 정권의 좌편향적 국정운영 방식에 야당이 힘을 모아 대응한다면 뭐든지 못할게 없다"면서 "안철수 후보가 어렵겠지만 결심을 한다면 향후 중도보수 우파 세력의 정치지형이 새롭게 만들어질 수 있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며 추후 보수당의 통합과 그로 인한 정치지형 변화를 시사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