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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은 총재 "통화정책 완화기조 유지"

기사입력 : 2018년06월12일 09:00

최종수정 : 2018년06월12일 10:24

한국은행 창립 68주년 기념식서 밝혀
"완화정도의 추가 조정 여부 신중 판단"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국내경제가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수요 측면에서 물가상승 압력이 아직 크지 않아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필요가 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2일 창립 68주년 기념식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한국은행은 이날 서울시 중구 부영태평빌딩 1층 컨벤션홀에서 창립 기념식을 가졌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이 총재는 기념사를 통해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가는 과정에서 금융불균형이 커질 수 있는 점, 그리고 보다 긴 안목에서 경기변동에 대응하기 위한 통화정책 운용 여력을 늘려나갈 필요가 있는 점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또 "앞으로 성장과 물가의 흐름,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와 그에 따른 금융안정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완화정도의 추가 조정 여부를 신중히 판단해 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내년 이후 적용할 물가안정목표와 관련해서는 "기조적인 물가흐름 및 성장과 물가 간 관계의 구조적 변화 여부를 면밀히 분석하여 물가목표와 점검주기를 적정하게 설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 경제에는 성장·고용·소득·소비의 선순환을 제약하는 여러 구조적 문제들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국내외 경제가 성장세를 보일 때 구조개혁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번 한국은행 내부경영 개선의 궁극적인 목적인 조직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데 있음을 강조하면서, 제도 개선을 끊임없이 추진해 나가야 하는 점과 조직문화 및 구성원의 인식도 함께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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