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문화재지킴이 후원 기업…디지털 사이니지 매표소 앞 설치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경복궁에 디지털 스크린이 세워진다. 경복궁에 관한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문화재청과 LG전자의 문화재지킴이 후원 약정식 현장.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김종진 문화재청, 배상호 LG전자 노조위원장(왼쪽부터) [사진=문화재청] |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문화재지킴이 협약기업인 LG전자(대표이사 조성진)와 지난 8일 오전 서울 경복궁에서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를 매표소에 설치하기로 했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공공장소 등에서 통신망을 통해 내용을 제어하는 첨단 광고판이다. LG전자의 후원으로 경복궁 관람객들은 첨단 디지털 스크린을 통해 경복궁의 다양한 정보와 시각적인 정보서비스를 얻을 수 있다.
이날 후원 약정식이 끝난 후에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여자 컬링팀(경북체육회) 선수들이 LG전자 임직원들과 함께 경복궁 내 경회루에서 환경정화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경복궁 경회루에서 문화재 보호 활동을 펼치는 국가대표 [사진=문화재청] |
LG전자는 이번 사이니지 후원 외에도 우리 문화재 해외 홍보를 위한 영상을 영국 런던 피카디리 광장에 설치한 자사 광고전광판에 1일 40여회씩 한 달간 상영할 계획이다. 이는 2016년부터 진행해온 LG의 문화홍보활동이다.
LG전자는 2015년 10월 문화재청과 문화재지킴이 협약을 맺은 후 디지털 문화유산 콘텐츠 개발과 문화향유권 확대를 위해 △디지털 문화재사진·영상 전시 △광복70년 기념 국외 소재 문화재 전시 △세종 즉위 600주년 문화유산 전시 등 후원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문화재청은 "LG전자의 세계유산 홍보·보존관리 후원 활동이 기업 사회공헌과 연계한 대표적인 문화재지킴이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지원·협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