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코리안리거들의 희비가 교차했다.
대타 역전 만루포를 쳐낸 최지만이 강등돼고 강정호는 트리플A로 승격했다.
밀워키 브루어스는 6월11일(한국시간) 최지만(27)을 액티브(25인) 로스터에서 제외하는 대신 우완 투수 브랜던 우드러프를 등록했다. 최지만이 자신의 마이너 옵션을 활용해 트리플A 콜로라도 스프링스로 내려갔다. 이번 시즌 세번째 강등이다.
최지만의 대타 역전 만루포를 쳐낸 하룻만에 또다시 강등됐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강정호는 트리플A로 승격, 빅리그 진입을 눈앞에 두게됐다.[사진= 로이터 뉴스핌] |
최지만은 지난 5월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빅리그에 콜업, 6경기(선발 4경기)에서 15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 7삼진을 기록했다.
특히 강등 전날인 5월10일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서는 6회 대타로 출전, 역전 만루홈런을 작성, 팀의 12-3 승리를 이끌었으나 하룻만에 강등 운명을 맞았다. 빅리그에서 첫 만루 홈런이었다.시즌 2호 홈런을 친 최지만의 성적은 타율 0.233(30타수 7안타), 10타점.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시즌 개막전 3월30일 연장 12회 대타로 출전, 2루타를 쳐낸후 결승 득점을 올렸지만 다음날 트리플A로 내려간 바 있다. 그러나 상황은 더 안좋다. 주전 1루수 에릭 테임즈가 12일 복귀하기 때문이다.
강정호는 트리플A로 승격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같은 날 “강정호(31)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산하 인디애나 폴리스에서 뛴다”고 공식 발표했다.
강정호는 지난 2016년 12월 한국에서의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3번의 음주운전과 뺑소니 사고로 인해 비자를 발급받지 못하다 최근 승인돼 복귀 길이 열렸다. 지난 시즌을 통째로 날린 강정호는 4월말 입국, 플로리다주에서 싱글A인 브레이든턴 머로더스에서 활약 했다.
싱글A에서 강정호는 7경기에 출전, 타율 0.417 3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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