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美 ·日 ·유럽 중앙은행의 '결단' 증시 향방 가른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연준 25bp 인상 확실시..하반기 향방 주시
ECB 출구전략 공식 논의 관건..BOJ는 긴축 시기상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과 일본, 유로존 등 글로벌 3대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회의가 다음주 투자자들의 집중 조명을 받을 전망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25bp(1bp=0.01%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확실시되는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의 이른바 출구전략 공식 논의 여부와 일본은행(BOJ)의 부양책 유지가 관전 포인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건물 [사진=로이터 뉴스핌]

자산시장 향방을 쥐락펴락하는 3개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온도 차이가 다음주 분명하게 드러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90%로 점쳐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하반기 금리인상 속도에 대한 힌트를 주시하고 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실시한 조사에서 월가의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2.1%에서 2.2%로 높인 한편 연말까지 네 차례의 금리인상을 전망했다.

미국 기업들도 통화정책이 가속화될 가능성을 겨냥하는 움직임이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투자등급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액이 이달 들어서만 340억달러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추세가 유지될 경우 이달 발행 총액은 950억달러로 2014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움직임은 연준의 금리인상이 가속화돼 자금 조달 비용이 더 크게 상승하기 앞서 선제적으로 필요한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최근 월가의 트레이더들이 정크본드를 공격적으로 매도하고 나선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ECB를 향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최근 페트르 프레이트 ECB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출구전략 신호를 제시한 데 따라 독일과 이탈리아 등 주요국 국채 수익률이 가파르게 치솟았다.

시장 전문가들은 ECB 정책자들이 이번 회의에서 자산 매입 프로그램의 종료 방안을 처음으로 공식 논의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다만, 이탈리아를 필두로 한 정치권 리스크가 여전히 잠재돼 있는 데다 주요국 경제 지표가 둔화되고 있어 ECB가 비둘기파 행보를 취할 수도 있다는 의견이다.

지난 4월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산업 생산이 1% 감소해 예상 밖의 후퇴를 나타냈고, 수출 역시 0.3% 위축된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기간 프랑스와 스페인의 산업생산도 각각 0.5%와 1.8% 감소했다.

BOJ은 이번 회의에서 통화완화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통화정책 정상화가 아직 BOJ의 쟁점이 아니라는 것.

지난 4월 통화정책 회의 이후 일본의 경제 지표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핵심 소비자물가가 0.7%로 후퇴했고, 임금 상승률 역시 둔화됐다. 무엇보다 약 10년래 최장기 확장 기조를 보였던 경제성장률이 지난 1분기 마이너스 0.6%를 기록, 9분기만에 위축된 데 따라 긴축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3대 중앙은행이 각각 상이한 행보를 취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통화정책 회의 이후 자산시장의 움직임에도 조명이 집중됐다.

투자자들은 중앙은행의 정책 기조를 근간으로 볼 때 달러화 상승 여지가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강달러가 이미 신흥국을 중심으로 자산시장에 파장을 일으킨 가운데 보다 뚜렷한 투자 지형도의 변화를 초래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편 아르헨티나에 이어 인도네시아와 멕시코, 터키, 브라질, 인도 등 신흥국 중앙은행은 일제히 금리인상에 나섰다.

자국 통화 가치의 급락을 방어하는 한편 인플레이션 압박을 진정시키기 위한 결정이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관세 전면전과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한 신흥국 자산 매도가 더욱 확산되는 한편 단기 부채가 높은 국가가 당분간 타깃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