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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남정음' 남궁민·황정음 "초반 저조한 시청률에 책임감…마지막에 웃겠다"(종합)

기사입력 : 2018년06월07일 16:32

최종수정 : 2018년06월07일 16:32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훈남정음' 남궁민과 황정음이 로맨스 베테랑으로 초반에 구긴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남궁민과 황정음은 SBS 수목드라마 '훈남정음'에 강훈남, 유정음 역으로 출연해 화려한 전작들에 이어 유쾌 발랄한 로맨스 코미디 호흡을 맞추고 있다. 7일 SBS 일산 제작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들은 약간은 저조한 시청률을 언급하며 최후의 승리를 자신했다.

남궁민은 "그 전에 드라마를 찍으면서도 호흡이 잘 맞긴 했지만 정음이와 정말 호흡이 좋다"고 말했고, 황정음은 "민이 오빠와 정말 편안하게 연기하고 있다. 다 좋은데 시청률만 약간 아쉽다. 분명히 저의 몫이고 저희가 해내야 할 몫이다. 열심히 잘 해보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드라마 '훈남정음'의 남궁민과 황정음 [사진=SBS]

그동안 출연 드라마마다 흥행 홈런을 쳐 온 남궁민은 "첫 방송 하기 전에 전작 감독님들이 기대된다고 연락을 주셨다. 첫 방송 시청률이 나왔을 때는 굉장히 실망스러웠고 조금 혼란스러운 마음이 있었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또한 " 예전에 열심히 내 연기만 했을 때 시청률이 잘 나왔을 때와 비교해 보면, 어떻게 더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을지 상의하고 노력하다 보니 시청률이 떨어졌어도 재밌게 잘 나왔다면 나 스스로도 만족이 되더라"면서 "성적표는 계속 받겠지만 누구 탓하지 않고 내 역할에 충실하며 다른 사람들과 협의하며 좋은 쪽으로 가는 게 내 목표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렇다고 시청률을 놓고 있는 건 아니다. 아직 1/3도 안 왔다. 아직 자신있다. 모두가 힘을 합한다면 대중성 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처음에는 미비했지만 나중에는 마지막에 웃을 수 있도록 배우로서의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조금 슬프기는 하다. 우리가 시청률이 안좋으면 좋은 드라마가 아니다가 갑자기 8%가 넘으면 좋은 드라마가 되는 건가요? 그렇다면 꼭 8%를 넘겨서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배우 최태준, 황정음, 남궁민, 오윤아 [사진=SBS]

황정음도 "현장 분위기는 너무 좋다. 호흡도 좋고 대본도 좋다. 하지만 결과가 안 나온 건 부족한 부분이 있는 거다. 시청자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조금 부족한 거다. 연기자로서 책임감을 느낀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내가 자만하지 않았나 생각하게 됐다. 배우로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막중한 책임감이 생겼다. 지금까지 드라마를 했던 것과는 또다른 느낌"이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끝으로 남궁민은 지난주 키스신에 이어 7일 방송에서 유정음과 강훈남이 하룻밤을 보내는 에피소드에 기대를 당부했다. 그는 "오늘 정말 재밌을 것 같다. 남궁민이 재밌다고 했는데 진짜 재밌는지 평가해달라"고 부탁했다. 황정음도 "좋은 작품, 예쁜 작품 만들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훈남정음'은 사랑을 거부하는 비연애주의자 훈남(남궁민)과 사랑을 꿈꾸면서도 팍팍한 현실로 연애포기자가 된 정음(황정음)이 회원들의 솔로 탈출을 도와주다가 사랑에 빠지게 되는 코믹 로맨스 드라마다. 남궁민, 황정음, 최태준, 오윤아 등이 출연하며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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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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