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메이웨더가 전세계 스포츠 갑부 1위에 올랐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1·미국)가 총 2억8500만달러(약 3052억원)를 벌어 지난해 스포츠 스타 중 가장 많은 돈 벌었다”고 6월6일 밝혔다. 포브스는 2017년 6월1일부터 올해 6월1일까지 1년 동안 받은 연봉, 상금, 각종 보너스 등을 반영했다.
플로이드 메이웨더가 지난해 스포츠 선수중 가장 많은 돈을 번 스타로 나타났다. [사진= 포브스] |
‘살아있는 전설’ 메이웨더는 지난해 8월 UFC 스타 코너 맥그리거(30·아일랜드)와 세기의 복싱 대결을 가졌다. 메이웨더는 이 경기로 50전 전승으로 무패 신기록을 세웠다. 메이웨더는 자신의 SNS를 통해 ‘돈자랑’을 과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1위 등극으로 그의 취미 생활은 더 속도가 붙게됐다.
잠시 외도를 한 코너 맥그리거는 2억7500만 달러(2945억원)를 벌어 전체 4위에 올랐다. 맥그리거는 ‘잭팟’에 돈을 주체 못해 각종 구설에 올라있다.
메시와 호날두는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FC 바르셀로나의 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아르센티나)는 1억1100만 달러, 레알 마드리드의 호날두(포르투갈)는 1억800만 달러다. 호날두는 지난 2년간 포브스 선정 랭킹 1위에 올랐으나 이번에는 3위로 급추락(?)했다. 이때문이지 호날두는 일찌감치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와 천문학적 액수의 연봉 힘겨루기에 들어갔다.
코너 맥그리거가 4위를 차지한데 이어 5위는 역시 축구 스타 파리생제르망(PSG)의 네이마르(브라질)가 9000만달러를 벌은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마르는 메시의 그늘에 가리는 게 싫어 바르셀로나에서 파리생제르망으로 이적했다.
그 뒤를 이어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가 8550만달러, 테니스 스타 로저 페더러가 7720만달러로 각각 6·7위에 올랐다. NBA 스타 스티븐 커리(미국·7690만 달러)는 8위를 기록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4330만 달러(16위)로 골프 선수중 랭킹 1위에 자리했다. 상금은 130만 달러에 머물렀으나 광고 수익 등 부대 수입이 많았다.
메이저리그 선수 중에는 류현진(LA 다저스)의 팀 동료인 클레이튼 커쇼(미국)가 3450만달러(37위)로 가장 높았다.
‘스포츠스타 연봉 랭킹 톱100’ 가운데는 NBA 선수가 40명으로 가장 많았다. 미국 국적이 66명으로 가장 많았고 여자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지난해 여자 선수로는 유일하게 ‘톱100’에 이름을 올린 세레나 윌리엄스(미국)는 지난 9월 출산 영향으로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아시아 선수 중에는 일본의 테니스 스타 니시코리 게이가 3460만 달러로 35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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