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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이 OPEC에 증산 요구” 보도에도 상승

기사입력 : 2018년06월06일 04:39

최종수정 : 2018년06월06일 04:39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국제유가가 5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미국 정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하루 100만 배럴의 증산을 요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는 하향 곡선을 타다가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77센트(1.2%) 상승한 65.52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8월물은 9센트(0.1%) 오른 75.38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장중 원유시장은 미국이 OPEC에 증산을 요구했다는 블룸버그통신의 보도에 반응했다. 통신은 미국 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 등 일부 OPEC 회원국에 하루 100만 배럴의 산유량 확대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미 지난달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이란에 대한 제재와 관련해 많은 당사자와 이란의 원유 공급 감소를 상쇄하기 위해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어게인 캐피털의 존 킬더프는 CNBC에 출연해 “이것은 해골에 더 많은 뼛조각을 더한다”면서 “이것은 이야기에 더 많은 살을 더했다”고 진단했다.

미국 정부의 이 같은 움직임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휘발윳값이 3년간 최고치로 오른 것에 대한 부담으로 읽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역시 지난 4월 중순 유가가 인위적으로 높아졌다며 OPEC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PVM오일 어소시에이츠의 타마스 바르가 전략가는 “중간선거가 다가오면서 그(트럼프 대통령)는 낮은 휘발유 가격을 원하는 것 같지만 동시에 그는 나머지 세계에서 멀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OPEC은 오는 22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만나 산유량 논의를 펼친다. 이미 사우디와 러시아는 이란과 베네수엘라에 대한 경제 제재로 감소한 원유 공급분을 상쇄하기 위해 증산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유 이미지[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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