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3차협상 실패에도 '대화의 대문은 언제든 열려 있어' 중국전문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중미 3차 무역협상이 결렬된데 대해 중국 언론과 전문가들은 미국을 비난하면서도 ‘양국의 공동 이익을 지키기 위해선 믿음이 있어야 한다’는 원칙론을 강조하고 나섰다. 중국이 미국과의 추가 협상 의지를 명확히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베이징에서 만난 중미 양국 대표단은 2~3일 3차 무역협상을 가졌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놓지 못했다. 4일까지 체류할 계획이었던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3일 조기 귀국했고, 양측은 합의 내용에 대해 언급을 자제하며 공동선언문도 채택하지 않았다.

[베이징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회담한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과 류허 (劉鶴)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사진 촬영 도중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8.06.03

협상이 종료된 뒤 중국 대표단은 성명을 통해 “개혁개방과 내수확대는 중국의 국가전략이며, 우리는 기존 기조(리듬)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날로 높아지는 인민의 생활 수요 및 고효율 경제발전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중국은 미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과 무역을 확대할 의지가 있다”고 언급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 역시 4일 기자간담회에서 “다음(4차) 무역협상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지”를 묻는 기자단의 질문에 “중국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 중국의 협상을 위한 대문은 시종일관 열려 있다”고 답해 추가 협상 의지를 명확히 했다.

이에 투신촨(屠新泉) 대외경제무역대학 교수는 “협상단이 밝힌 ‘기존 기조를 유지한다’는 것이 모든 전략을 조금도 바꾸지 않겠다는 말은 아니다”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실질적인 이익을 위해 협상을 진행하겠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장옌성(張燕生) 국제경제교류센터 수석연구원은 “중국이 전 세계를 상대로 편견 없는 개방정책을 지속하겠다는 의견을 분명히 밝혔다”며 “책임감 있는 경제 대국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 연구원은 “미국은 협상 전부터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이며 잡음을 냈다”며 “양국에 무역전쟁을 중단하겠다는 믿음이 없다면 무역 협상 역시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3차 무역협상을 앞두고 미국 행정부는 “무역법 301조에 따라 6월부터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며, 15일 최종 관세 목록을 발표하겠다”며 중국을 압박했다. 이에 중국 역시 “미국은 워싱턴 협상(2차 무역협상) 위반행위를 중단하라”며 전면적인 무역전쟁 발발을 경고했던 상황이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4일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중국 외교부>

중국 신화통신은 4일 사설을 통해 “미국이 고관세 부과 등 무역 제재를 실행한다면 양측이 협상한 모든 경제적 무역적 성과는 무효가 될 것”이라며 양국이 무역전쟁을 하지 않고 서로 양보하는 전제에 기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신문은 “최근 1달간 중미 양국은 베이징, 워싱턴, 베이징을 오가며 3차례 협상을 진행했다. 이는 양국이 이번 무역협상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보여주는 것”이라며 협상 자체가 갖는 의미를 강조했다.

신화통신은 “지난 3월 열린 보아오포럼부터 오는 11월 개최될 상하이 중국국제수입박람회까지 ‘개혁개방’과 ‘내수확대’가 일관된 키워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서 중국 협상대표단이 강조한 키워드를 언급했다.

리융(李永) 중국 국제무역학회 경제연구센터 주석은 중미 무역발전이 양국은 물론 세계 경제에도 큰 축복이라며 무역협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무역분쟁이 지속되면 양쪽 모두 피해를 입을 것이며, 한쪽이 더 적게 피해를 입는다고 해서 승자라고 생각한다면 이는 세계 흐름에 뒤쳐지는 사고방식”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은 3차 무역협상이 끝난 뒤에도 중국을 지속적으로 압박하고 있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3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한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을 탓하지 말라”며 “상호 호혜적인 무역, 관세율, 보호무역주의 등을 원치 않고 있는 중국과 유럽,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탓하라”고 주장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3일(현지시간) “지난 1989년 베이징 톈안먼(천안문) 사태에서 무고한 시민들이 끔찍히 희생됐음을 기억한다”며 “중국 정부에 희생자 수감자 실종자에 대한 공식 발표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시의회 전반기 의장 경선 6파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제12대 서울시의회의 전반기 의장 선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출마자들의 움직임도 긴박해지고 있다. 23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전반기 의장 선거에는 김기덕(5선), 김인제(4선), 강동길(3선), 봉양순(3선), 임만균(3선), 이승미(3선) 시의원이 도전장을 던졌다. 6명은 모두 시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민주당은 오는 29일로 예정된 의원 총회에서 내부 경선을 통해 의장 후보를 선출한다. 6·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80석, 국민의힘 38석으로 재편된 시의회에서는 차기 의장이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관계 설정을 비롯한 서울시와 시의회 간 견제와 협력 사이 균형을 어떤 방식으로 연출할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시의회 민주당에서는 당초 최다선의 김기덕 시의원과 4선의 김인제 시의원이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그러나 3선인 강동길·봉양순·임만균·이승미 시의원도 잇따라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의장 선거 경쟁은 예상보다 치열해졌다. 이번 선거는 추대가 아닌 투표로 의장에 선출될 공산이 커졌다는 점에서 후보들을 검증하는 물밑 작업도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내부 경선으로 의장 후보를 선출한 뒤 7월 초(미정) 개원하는 제12대 서울시의회 첫 임시회에서 투표를 통해 전반기 의장을 확정 짓는다.  당장 의장 후보자들은 한목소리로 오 시장의 역점 사업인 한강버스와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 예산·특혜 논란, 삼성역 철근 누락 사태 등을 정조준하면서 고강도 행정감사와 진상조사를 예고하고 있다. 누가 되든 주요 현안을 둘러싼 충돌이 재현될 가능성은 높다는 진단이다. 서울시의회 본관 [뉴스핌 DB] 김기덕 시의원은 최다선의 경륜과 오 시장에 대한 견제 능력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김 의원은 최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무상급식 시기부터 오 시장을 지켜봐 온 만큼 정책 방향과 문제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전시 행정과 잘못된 사업을 바로잡을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의장으로서의 운영 방향으로는 협치와 원칙을 꼽았다. 그는 "다수당인 민주당 중심의 책임 있는 운영을 하되, 국민의힘과도 필요한 협력은 이어가겠다"며 "다만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는 데 대한 반대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의원 1인당 1지원관 제도 도입, 상임위원회 중심 운영 강화 등 의회 내부 개혁 과제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김인제 시의원은 오 시장을 상대로 한 '유능한 견제'를 핵심 비전으로 내세웠다. 김 의원은 인터뷰에서 "방만한 예산 집행과 전시성 사업을 철저히 검증해 시민의 삶에 필요한 예산으로 되돌려야 한다. 혈세 낭비 사업은 하나하나 따져 바로잡겠다"며 4선 중진으로서 오 시장을 제대로 상대할 적임자가 바로 자신이라고 밝혔다. 그는 의장에 당선되면 의장실을 '민생 전략사령부'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와 정책협의체를 꾸려 시의원 118명의 지역 공약을 체계적으로 이행하고 시장 공약과 동일한 수준으로 관리하겠다는 복안이 깔렸다. 1인 1지원관 제도 도입을 추진해 의정 활동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kh99@newspim.com 2026-06-23 13:50
사진
'내란 가담' 박성재 1심 징역 25년형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2일 내란 중요임무 종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 전 장관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법정구속했다. 계엄 해제 직후 이뤄진 '안가 회동'에서 계엄에 관한 논의가 없었다는 취지로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이완규 전 법제처장에게 공소기각 판결했다.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사진은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기소된 박 전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박 전 장관이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후 법무부 간부 회의를 소집해 검사 파견을 검토하고 교정시설 점검 등을 지시한 행위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판단,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무위원으로서 헌법과 법률을 준수하고 수호할 헌법적 의무를 부담한다"며 "그럼에도 12·3 내란이 성공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의무를 외면하고 가담을 선택했다"고 지적했다. 교정시설 수용 여력 점검, 출국금지 담당 직원 출근을 지시하며 직권을 남용한 혐의도 유죄로 판단했다. 비상계엄 해제 직후 법무부 검찰과에 계엄을 정당화하는 논리가 담긴 '권한 남용 문건'을 작성하게 한 직권남용 혐의 역시 유죄로 봤다. 재판부는 양형이유에 대해 "12·3 비상계엄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와 포고령 발령, 군·경을 동원한 국회 통제 시도 등으로 이뤄진 내란행위에 해당한다"며 "권력 핵심부가 주도한 '위로부터의 내란'이자, 친위 쿠데타의 성격을 가진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훼손하고 수십 년간 쌓아온 민주주의 성과를 위협한 중대한 범죄"라며 "비상계엄이 조기에 실패한 것은 시민과 국회의 대응 덕분일 뿐, 피고인들의 행위가 가볍다고 볼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피고인은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서슴없이 허위 진술하거나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며 "신문 과정에서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죄송하다'고 했으나, 이런 태도에 비추어 그 진정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2.3 비상계엄 해제 직후 안가 회동과 관련해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를 받는 이완규 전 법제처장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6.22 photo@newspim.com 다만 김건희 여사로부터 서울중앙지검에 명품 가방 수수 사건 전담 수사팀이 구성된 경위를 파악해달라는 취지의 청탁을 받은 후 하급자에게 부적절한 지시를 내린 혐의(청탁금지법 위반)에 대해선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이 사건이 내란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특검에게 수사권과 공소권이 없다는 판단이다. 재판부는 같은 이유로 이 전 처장의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지난 4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0년, 이 전 처장에게 징역 3년을 각각 구형한 바 있다. 장우성 특검보는 박 전 장관 1심 선고와 관련해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를 막고 헌정질서를 수호해야 할 법무부 장관의 책무를 확인한 판결"이라며 "김건희 여사 수사무마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와 이완규 전 법제처장 공소기각 부분은 종합특검 수사 대상 해당 여부를 검토해 인계할 수 있고, 이번 사건에 대한 항소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6-22 16: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