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유럽 정치 긴장 완화와 강력한 美 지표에 세계증시 상승

기사입력 : 2018년06월04일 18:43

최종수정 : 2018년06월04일 19:27

이탈리아·스페인 정치적 긴장 완화
미국 경제지표, 강력한 경제 모멘텀 시사
무역 긴장, 여전히 투심 위축시켜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유럽의 정치적 긴장이 완화되고 미국의 강력한 고용지표가 발표돼 미국과 주요국 간 무역 긴장에도 불구하고 4일 세계증시가 상승하고 있다.

전 세계 47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는 0.4% 올랐으며, 유럽 증시도 상승 출발했다.

이탈리아 연정 구성이 무산돼 유럽연합(EU) 탈퇴를 묻는 국민투표 성격의 조기총선이 치러질 것이란 우려에 지난주 이탈리아 증시는 7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고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은 급등했다.

하지만 이탈리아 ‘오성운동’과 ‘동맹’이 지난 1일(현지시간) 극적으로 연정에 합의하면서 3개월 간 이어온 정치적 교착상태가 종료됐다.

또한 같은 날 스페인 하원은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에 대한 불신임안을 가결, 페드로 산체스 사회당 대표가 신임 총리 자리에 올랐다. 이에 따라 불신임 투표를 앞둔 불안감에 올랐던 스페인 국채 수익률이 다시 떨어지면서 유럽 채권시장 기준물인 독일 분트채와의 수익률 격차가 다시 좁아졌다.

다만 스페인 카탈루냐의 분리·독립 움직임이 더욱 거세지고 있어 산체스 신임 총리는 호된 신고식을 치러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로/달러는 약 1.1687달러에 거래되며 지난주 화요일에 기록한 10개월 만에 최저치인 1.1506달러에서 반등하고 있다.

1개월 간 유로/달러 환율 추이 [자료=블룸버그]

유럽 정치 리스크는 다소 가라앉았으나 전 세계적인 무역전쟁 리스크가 높아져 투심은 여전히 위축된 상태다.

주요 6개국(G6) 재무장관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결정에 대해 2일 일제히 비판하는 성명을 내놨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캐나다·프랑스·독일·영국·이탈리아·일본 재무장관은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사흘간의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마치고 미국을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해 "만장일치의 우려와 실망"을 표시하며 이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해달라고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에게 요청했다.

오는 8∼9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담에서도 비슷한 분위기가 연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후지토 노리히로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증권 선임 투자전략가는 “G7 정상회담도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와 마찬가지로 끔찍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아예 참석하지 말아야 한다는 얘기조차 나오고 있다. 무역 분쟁은 시장을 계속 압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 간 3차 무역대화도 성과 없이 끝났다. 중국 정부의 입으로 통하는 신화통신은 "미국이 관세를 포함한 무역 제재를 도입한다면 양측이 협상한 모든 경제적, 무역적 성과는 무효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증시는 상승랠리를 펼쳤다.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지수는 1.2% 급등하며 5월 17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일본 닛케이 지수는 1.4% 상승했다.

한편 미국 5월 신규 일자리수 증가세가 강화됐으며 실업률도 3.8%로 1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해 미국 고용시장이 가파르게 타이트해지고 있음을 반영했다.

이는 최근 발표된 소비지출, 산업생산, 건설지출 등에 이어 지표 호재를 더해 연방준비은행이 내주 금리를 인상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계속 상승하고 있다. 다만 유로 반등으로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0.2% 가량 하락 중이다.

미국 산유량이 증가하고 수출 병목현상으로 미국 내 과잉공급이 심화되면서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1일 기록한 근 2개월 만에 최저치인 배럴당 65달러51센트에서 소폭 반등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기준물인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도 0.3% 가량 하락하고 있다.

 

 

go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