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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다"…가전업계, 에어컨 전쟁 시작

기사입력 : 2018년06월05일 06:03

최종수정 : 2018년06월05일 13:15

삼성-LG, 에어컨 구매 프로모션 진행
올해 판매량 300만대 전망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여름 더위가 성큼 찾아오며 에어컨 성수기가 시작됐다. 가전업계는 각종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분주하다.

5일 가전 양판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사이 에어컨 판매량이 급증했다. 주말인 지난 2일은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에어컨 매출이 전년 대비 25% 늘어났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전자랜드프라이스킹은 전년 대비 판매량이 두 배로 뛰었다.

왼쪽부터 삼성 '무풍 에어컨', LG '휘센 씽큐 에어컨' [사진=각사]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가전업체들은 에어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8월까지 2018년형 무풍에어컨 구매 후 스마트에너지 서비스에 가입하면 삼성 리워즈 포인트와 에너지 미터기를 증정한다.

LG전자는 오는 30일까지 휘센 에어컨 구매 시 캐시백, 상품권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 밖에 롯데하이마트, 전자랜드 등 가전 유통업체들도 가격 할인, 사은품 증정 등의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에어컨 판매량은 250만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여름에는 폭염으로 인해 에어컨 물량이 부족하고 설치가 일주일 이상 지연되는 등 에어컨 품절 대란이 일어났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에어컨 생산라인에서 직원들이 '삼성 무풍에어컨'을 생산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올해 에어컨 제조사들은 일찍이 공장을 전면 가동하며 성수기 대비를 시작했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은 지난 3월부터 에어컨 생산라인을 전면 가동했다. 생산량도 지난해 대비 20% 늘렸다.

LG전자는 지난 2월 창원사업장에서 에어컨 생산라인을 완전 가동하기 시작했다. 생산량은 전년 대비 50% 늘렸다.

올해 판매량은 300만대를 넘어서며 시장 규모가 2조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신제품들은 에너지 효율이 좋고 인공지능(AI)이나 공기청정 기능 등이 포함돼 있어서 교체 수요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ikey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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