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중국 부호들의 유별난 프랑스 '와이너리' 사랑

기사입력 : 2018년06월01일 16:59

최종수정 : 2018년06월01일 19:03

'차이나 머니' 프랑스 200여개 와이너리 구매

[뉴스핌=이동현기자] 중국 부호들이 프랑스 ‘와이너리(Winery) 쇼핑’에 나서면서 프랑스 와인 농가에도 ‘차이나 머니’의 영향력이 거세질 전망이다.

프랑스 와이너리<사진=인민망>

홍콩 매체 SCMP에 따르면, 프랑스 보르도 지방의 와이너리 부동산 가격은 '차이나 머니'의 유입에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보르도 지방 와이너리 시세는 전년동기대비 12% 상승한 300만 유로(약 40억원)~600만유로(80억원) 범위내에서 형성돼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200여 곳의 프랑스 와이너리가 중국인의 손에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보르도(Bordeaux) 와인’은 프랑스 보르도 지방의 특산품. 보르도는 프랑스 남서부 지방의 항구도시로, 지롱드(Gironde)강을 끼고 드넓은 포도밭과 와이너리가 가득한 곳이다. 보르도는 부르고뉴와 더불어 프랑스 와인의 양대 산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지난 29일 홍콩에서 개최된 전세계 30여개국 15000명이 참여한 글로벌 와인 전시회인 ‘vine expo’ 의 한 투자 설명회에는 많은 중국 투자자들이 참여해 중국 부호들의 와이너리 부동산 구매에 대한 깊은 관심을 입증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인들의 와인 농장 투자가 지난 70년대 일본인들의 와이너리 투자 열기를 연상시킨다”며 “70여개 와이너리가 일본인들에게 넘어갔지만 현재 25곳의 농장만 일본인의 수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또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도 보르도 지방의 와이너리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근처 와인 농장 가격도 덩달아 올랐다”고 덧붙였다.

현재 프랑스에는 250개 와이너리가 매물로 나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와인 농장주들이 급속히 고령화되는 반면 대를 이어서 와인 농가를 운영하기를 원하는 젊은 층들은 줄어들면서 매물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전해진다.

한편 중국의 소비 고급화 추세에 따라 중국의 와인 시장 규모도 확대되는 추세이다. 시장조사기관 중상산업연구원(中商產業研究院)에 따르면, 중국 와인 판매규모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오는 2022년이면 2620억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체 와인 소비의 60%를 차지하는 중국의 20대들은 수입 와인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와인 수입규모도 덩달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중국해관총서(中國海關總署)에 따르면 2013년 기준 3억 7700만 리터(ℓ)였던 와인 수입규모는 지난 2017년에 7억4600만 리터(ℓ)를 기록, 5년간 수입규모가 2배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4년 카이위안 그룹의 회장이 프랑스 보르도 지방 와이너리를 구매하면서 화제가 됐다<사진=바이두>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가수 휘성,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가수 휘성(42·본명 최휘성)이 10일 서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9분께 휘성이 서울 광진구 소재 아파트에서 호흡이 없는 상태로 쓰러져 있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휘성이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가수 휘성. [사진=뉴스핌DB]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망 시각과 유서 존재 여부 등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한편, 휘성의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이날 "휘성이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타조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며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휘성은 2002년 1집 '라이크 어 무비'로 데뷔해 '안되나요', '불치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알앤비(R&B) 가수로 큰 사랑을 받았다. 윤하의 '비밀번호 486', 이효리의 '헤이 미스터 빅' 등의 작사도 맡았다. 소속사는 장례에 관한 내용은 추후 별도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dconnect@newspim.com 2025-03-10 21:27
사진
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