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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미술관'에서 '즐기는 미술관'으로…사회적 역할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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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MMCA 런·MMCA 무브·MMCA 스테이지 기획
대림미술관·디뮤지엄, 젊은세대 공략한 다채로운 프로그램 준비
서울시립미술관, 뮤지엄나이트 2012년부터 꾸준히 진행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미술관이 전시와 미술 교육 뿐 아니라 음악회, 콘서트, 인문학 아카데미를 개최하는 등 관람객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리토메우 마리, MMCA)은 올해 기획한 이벤트 캠페인 '플레이 위드 어스(Play with Us)'의 일환으로 국립현대미술관 일대를 달리고 전시를 관람하는 'MMCA 런'과 현대무용, 스트리트 댄스, 발레를 배우고 현대미술을 감상하는 'MMCA 무브'를 준비했다.

지난달 25일에는 'MMCA 스테이지'를 열었다.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의 연주를 시작으로 미술관에서 공연을 즐기고 아티스트와 미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무대를 계속해서 펼칠 계획이다.

MMCA 런 [사진=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신나래 주무관은 “다른 미술관과 다르게 국립기관인 국립현대미술관은 국민에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신 주무관은 “현대미술의 문턱을 낮추고 재미있는 요소를 구성한 이벤트를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MMCA 런과 MMCA 무브를 기획한 이유에 대해선 “스포츠, 공연에 대한 니즈가 있는 관객은 현대미술도 즐길 수 있는 역량이 된다고 봤다. 또한, 최근 현대미술의 흐름을 살펴보면 무용을 녹인 작품을 쉽게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 MMCA 무브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뮤지엄나이트'로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과 소통하고 있다. 서소문관에서는 매달 '문화가 있는 날'과 둘째주 수요일에, 북서울관에서는 매달 3번 진행한다. 2012년 야간개방을 하면서 시작된 ‘뮤지엄나이트’는 전시와 연계된 음악 콘서트다. 서울시립미술관 관계자에 따르면 뮤지엄 나이트에는 다양한 세대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직장인들의 참여율도 높다.

MMCA 무브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지난달 9일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서울 365-서울시립미술관 패션쇼'로 깜짝 이벤트를 선보였다. 이 패션쇼는 서울시 문화융합경제과와 함께 추진한 사업으로, 시민들이 서울시 명소 곳곳에서 패션문화를 쉽게 접근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서울시립미술관 관계자는 "‘마음을 가진 미술관, 시민을 배려하는 미술관’ 아래 프로그램을 기획한다”라고 밝히며 "문화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콘텐츠를 계속해서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림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대림미술관과 디뮤지엄은 '일상이 예술이 되는 미술관'을 모토로 관람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트레디한 전시 뿐 아니라 다양한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20~30대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대림미술관에서는 워크샵, 선데이라이브, 미술관아카데미, 선데이스튜디오 등 관람객에 다양한 문화 체험을 선사한다. 이정원 대림미술관 홍보마케팅 팀장은 "대림미술관은 교육팀이 꾸려져 있어 어린이·청소년·어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가 있다"고 소개했다.

뮤지엄 나이트 [사진=서울시립미술관]

특히 ‘일요일엔 미술관’이라는 주제로 젊은 연령층에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선데이라이브에 대해 이정원 팀장은 "저렴한 비용으로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는 아티스트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하우스 콘서트 형태"라고 소개한 뒤 "미술관에서 전시만 보는 게 아니라, 즐거운 콘텐츠를 접하며 미술관과 거리를 좁히는 계기가 된다"고 바라봤다.

디뮤지엄 역시 관객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활기를 얻고 있다. 요가, 발레 수업 등이 진행된 ‘아트앤핏’과 음악, 글쓰기 등 다양한 창작 워크숍이 펼쳐지는 '한남살롱', 매월 둘째주 금요일에 진행하는 페인팅 워크숍 '뮤지엄 팔레트'가 있다. 양진령 디뮤지엄 큐레이터는 “전시를 보는 색다른 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미술관의 사회적 기능과 문화예술교육사업의 중요성은 앞으로 더욱 강조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전국 어디든, 문화 소외지역 없이 모두가 문화를 향유하는 생활을 이룰 수 있도록 정책과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문체부는 지난달 16일 ‘문화비전2030’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아동에서 노년층까지 누구나 쉽게 창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며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공예관 등 문화를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겠다”고 알렸다.

디뮤지엄에서 운영하는 한남살롱, 아트앤핏 [사진=디뮤지엄 인스타그램]

일례로 문화예술교류기관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문화원 교육산업팀 김아람 대리는 ACC 시민아카데미에 지역 프로그램 기획자나 단체의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대리는 “현장의 니즈를 반영할 계획이다. 문화 기획자 역시 문화를 향유하는 시민”이라며  “최근, ACC는 지역 참여형 공모사업을 진행했다. ACC 시민아카데미가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뉘어 열리는데 7~8월은 쉰다. 이 기간에 공모에 당선된 문화인들이 시민아카데미를 구성해 운영한 뒤, 반응에 따라 정규 프로그램으로 기획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신나래 주무관은 “현대미술을 통해 더 많은 국민들이 문화향유의 기회를 넓히고 그것을 통해 창조적 영감을 느끼고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미술관의 사회적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대규모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기존의 프로그램과 다르게 유료로 진행한다. 참가비가 1만원이고, 전액 기부된다. 신 주무관은 “단순히 즐기고 놀고를 떠나 기부를 통해 예술의 가치와 기능을 느껴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림미술관에서 운영하는 선데이라이브와 미술관 아카데미 [사진=대림미술관 인스타그램]

대림미술관측 역시 미술관과 관람객의 유대관계에 대해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관람객이 문화생활을 어렵게 생각하지 않으면 좋겠다. 전시 관람은 영화, 뮤지컬과 다르게 마음 먹고 오는 문화생활이 돼버렸다. 미술관에서 즐기는 콘서트처럼 쉬운 프로그램으로 미술관과 거리를 좁혀나가면 된다"고 바랐다.

서울시립미술관 관계자는 미술관의 사회적 역할은 시민에게 다양한 문화를 공급하고 체험할 기회를 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를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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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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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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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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