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정가 인사이드] 트럼프·김정은 '샹그릴라'서 만난다...시진핑·마잉주 첫 회담 열렸던 역사적 장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싱가포르 언론, 31일 보도.."비핵화 의제와 잘 맞아"
美 대표단, 30일 샹그릴라호텔 사전 점검 포착돼
북미 정상 묵을 숙소, 풀러튼 호텔-카펠라 호텔 유력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6.12북미정상회담의 개최 장소가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로 사실상 확정됐다.

싱가포르 현지 언론들은 31일(현지시간) 샹그릴라 호텔을 가장 유력한 북미정상회담장 후보지로 꼽는 특집기사를 일제히 내보냈다. 언론들은 또 북미 실무대표단이 현재 머물고 있는 풀러튼 호텔과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을 두 정상들이 묵을 숙소 유력 후보지로 꼽았다.

현지 언론인 더스트레이츠타임스는 이날 북미 정상의 의전·경호 등에 대한 실무협상을 하고 있는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 등 북측 대표단이 전날 오후 미국 대표단의 숙소인 카펠라 호텔에 몇시간 동안 머물렀다고 보도했다.

김 부장 일행은 오후 2시 40분경부터 7시 15분경까지 약 4시간 30여분 가량을 카펠라 호텔에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카펠라 호텔 측은 '사적인 행사'를 이유로 기자들의 출입을 막았다. 조 헤이긴 미 백악관 부 비서실장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도 이날 오후 1시40분경 샹그릴라 호텔을 방문했다.

내달 12일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개최장소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의 모습. 각국의 군사최고책임자들의 연례 모임인 '샹그릴라 대회'에 앞서 한 군인이 경호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샹그릴라 호텔은 어디? 첫 양안 정상회담 개최한 역사적 장소...
    6월 1~3일 '아시아안보회의' 개최, 정상급 경호·보안계획 사용 용이

샹그릴라 호텔은 국제회의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경호 및 보안의 용이성 때문에 일찌감치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는 장소로 꼽혀왔다.

북미정상회담 장소가 싱가포르로 결정된 이후 전 세계의 눈길을 사로잡을 회담 개최지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현지에서는 샹그릴라 호텔과 마리나 베이샌즈 리조트, 센토사 섬을 후보 장소로 꼽았다. 하지만 가장 유력한 장소는 샹그릴라 호텔이었다.

샹그릴라 호텔은 중국의 양안 분단 이후 66년 만에 열린 2015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 당시 대만 총통의 정상회담이 열렸던 장소다. 중국과 대만, 예컨대 양안 갈등의 중재 장소로 상징성이 크다. 북미정상회담의 주요 이슈인 '비핵화' 의제와도 잘 맞는다는 평이다.

'샹그릴라 대화'라고 불리는 아시아안보회의를 매년 유치해 무리 없이 진행해왔다는 점에서 경호와 보안 유지 경험도 많다. 동아시아 지역에서 처음 열린 다자간 안보회의인 '샹그릴라 대화'는 중국의 부상과 미국의 관여로 안보회의 중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당장 올해 샹그릴라 대화가 6월 1~3일 열리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 국가 정상급 인사의 참석이 확정됐다. 정상급 경호와 보안 계획을 북미정상회담까지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의 전경 [사진=홈페이지 캡쳐]

전세계 안보군사 국제회의 '샹그릴라 대회' 상징성 커...비핵화 의제와도 잘 맞아

싱가포르의 한 언론은 "매년 전세계 각국의 국방장관들이 참석하는 안보군사 국제회의인 '샹그릴라 대화'가 열리는 장소"라면서 "각국의 군사 최고책임자들이 모이는 만큼 당연히 경호와 보안에 있어 이미 검증된 곳"이라고 소개했다. 비핵화 의제와도 잘 맞는 컨셉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또 세계 각국의 언론사 기자들이 대규모로 취재할 수 있는 미디어환경도 잘 갖춰져있다는 평가다. 번화가인 오차드 로드에서 약간 벗어나 있어 경호에도 적합하다.

당초 싱가포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경호와 경비 태세가 보장되는 싱가포르 대통령궁 '이스타나'가 유력한 장소로 제기됐지만, 싱가포르 내에서 미국과 북한 정상 경호 담당자들이 싱가포르 대통령궁 곳곳을 검색하는 등의 상황에 대해 부정적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한편 싱가포르는 1975년 한국과 북한이 동시에 수교한 국가다. 싱가포르가 지난해 11월 국제사회의 제재에 동참하기 위해 북한과의 교역을 전면 중단하기 전까지 북한과의 교역 규모는 전 세계에서 일곱 번째였다. 북한 사람들의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북한의 해외인력들이 진출해 외화벌이에 나섰고, 북한의 무역선박회사들 진출해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