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적인 상호 협력과 인적 학술 정보의 교류 확대 예정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 혈액병원이 혈액질환과 연관된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30일 서울성모 혈액병원과 (주)VUNO는 서울성모병원 21층 대회의실에서 혈액질환과 연관된 인체 장기의 영상정보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동욱 혈액병원장과 김유진 연구위원장, 진단검사의학과 김용구 과장, 영상의학과 최준일 교수, (주)VUNO 이예하 대표이사, 김현준 전략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30일 서울성모 혈액병원 및 (주)VUNO 혈액질환 인공지능 프로그램 개발 협약식 행사. [사진=서울성모병원] |
(주)VUNO는 딥러닝과 기계학습 기술을 이용한 의료용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다. 2015년에 보건산업진흥원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start-up으로 선정되었으며, ‘뷰노메드 본에이지’로 국내 최초의 인공지능 의료기기로 식약처의 인허가를 받았다.
또한 2015년 최초로 자체적으로 딥러닝 엔진인 뷰노넷(VunoNet)을 개발 완료했다. 딥러닝과 기계학습 기술을 이용해 의료현장의 방대한 데이터를 특정 병변과 증상에 대한 자동 분류 및 예측 모델을 개발하고 의료진의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위한 보조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공동 연구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혈액질환과 연관된 영상정보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진단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개발된 인공지능 프로그램의 산업화를 추진하며, 기타 인공지능 기반의 혈액학 연구 및 진료 협력이 가능한 모든 분야에서 유기적인 상호 협력과 인적 학술 정보의 교류 확대를 통해 연구 개발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김동욱 혈액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서울성모 혈액병원은 (주)VUNO와 함께 인공지능 기반 정밀의료 솔루션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이 솔루션은 3차원 분석을 통한 인공지능 영상 분석을 통한 예후 예측 프로그램 및 자동 판독 인공지능 시스템으로 환자의 질병 정보를 분석하고 환자 특성에 맞는 진단과 최적의 치료 방법을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예하 (주)VUNO 대표는 “앞으로 AI 프로그램 개발과 관련된 공동연구와 협력을 통해 세계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을 앞당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ur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