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홍준표 "6.13 지방선거, 영남 5곳+충남·대전·강원·경기서 이긴다"

기사입력 : 2018년05월30일 16:05

최종수정 : 2018년05월30일 16:05

홍 대표 퇴진 마지노선인 6석 뛰어넘은 예측
"안희정·박수현 등이 충남도민 실망시켜…이인제는 달라"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6.13 지방선거에서 영남 5개 지역(대구·경북·부산·경남·울산)에 더해 충남과 대전, 강원, 경기 등 9곳에서의 승리를 자신했다. 본인의 퇴진 마지노선으로 정했던 광역단체장 6곳 이상에서의 승리를 뛰어넘는 예측이다.

30일 홍 대표는 충청남도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어젯밤 전국적으로 우리 당이 정밀 여론조사를 했다"면서 "중앙당으로서는 영남권 5개 광역단체장, 그 다음으로 이긴다고 판단한 것이 충남이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그러면서 "충남·대전·영남권 5개 단체장 플러스 강원·경기 그렇게 중앙당은 보고 있다"면서 "내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가는데 이곳 충남은 우리가 힘을 합치면 도정이 살아날 수 있다고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미북정상회담 관련 공개서한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05.17 kilroy023@newspim.com

당초 홍 대표는 지방선거에서 6곳 이상의 광역시도에서 승리하겠다고 자신한 바 있다. 최근 충남과 강원 등에서 한국당에 대한 여론이 좋아지고 있다는 근거에서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셈이다. 홍 대표는 지난주부터 경기와 강원 등을 방문해 선대위 회의를 하고 "경기와 강원은 접전지역이어서 가장 먼저 방문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홍 대표는 이날 충남의 민주당 인사들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상습 성추행으로 충남인들의 낯을 부끄럽게 했고, 후임으로 나서려고 한 박수현도 비슷한 이유로 사퇴했다"면서 "충남 도민들의 명예를 두 번이나 더럽힌 정당이 민주당"이라고 비판했다.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에 대해서도 "서약서까지 쓰면서 국회의원이 됐는데 사퇴하면 최소한 선거비용은 내놓는 것이 맞다"며 "자기 사비를 털어서라도 선거 비용은 내놓고 도지사 선거에 임해주는 것이 정치 도리에 맞다"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또 "이인제 후보는 고향을 떠나 중앙 정치에서 노동부 장관, 경기지사, 대통령 후보까지 하신 분이 이제 마지막 정치 인생을 내 고향을 위해 봉사하고 마무리 짓겠다는 결심으로 나왔다"며 "그래서 저희는 영남 5개 단체장 외에 6번째로 충남이 확실히 이긴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의 가장 중요한 정책은 남북문제가 아니다. 내 생활과 살림과 삶이 지난 1년 동안 좋아졌는가다"라면서 "이 정부가 지난 1년동안 한 일은 정치보복과 남북쇼밖에 없다. 내 삶이 나빠지고 힘들어졌다면 2번을 찍어야만 세상이 바뀌고 정책이 바뀐다"고 강조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