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2명 사망‧5명 부상…"사고 원인 파악 중"
이태종 대표, 사고 직후 대전行...현장 수습 지휘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한화 대전공장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근로자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다.
한화 측은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정밀조사에 들어갔으며, 이태종 ㈜한화 대표는 사고 직후 대책 마련을 위해 대전으로 향했다.
29일 ㈜한화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10분쯤 대전 유성구 외삼동 대전공장 내 추진제 충전 공실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근로자 2명이 숨지고 5명이 전신에 화상을 입는 등 총 7명의 인명 피해를 냈다.
㈜한화 관계자는 "현재 인명피해 규모는 사망 2명에 부상 5명"이라면서 "조사위원회를 꾸려서 사고 원인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태종 ㈜한화 대표는 이날 사고 발생 직후 대전으로 내려가 현장에서 상황 수습을 지휘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이 대표가 직접 사고원인을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대전으로 내려갔다"고 전했다.
화재는 발생 후 10~15분 만에 진압됐다. 부상자들은 곧바로 화상전문병원 등으로 이송돼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한화는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조사 예정 중"이라면서 "30년 동안 무사고 공정이어서 사고의 원인을 쉽게 단정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정밀조사를 거쳐 사실대로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us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