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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업계, 잇단 임대료·수수료 '대립각'… 설득력에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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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한다더니 신규입찰 적극, 수익성도 상당한 수준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면세점 업계가 임대료·특허수수료 조정을 놓고 인천공항공사 등 유관단체와 잇달아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중국 사드여파 등 대내외적으로 악화된 업황을 고려해 임대료 부담을 낮춰 달라는 게 업계의 공통된 주장이지만, 일각에선 업계가 자구책 마련을 위한 노력보단 외부에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면세 사업자와 공사 간의 갈등은 올해 초 제1여객터미널(T1) 면세점 임대료를 둘러싸고 치열한 기싸움을 벌이며 시작됐다. 면세점들은 사드 보복에 따른 관광객 수 감소와 제2여객터미널(T2) 개장으로 인한 이용객 분산을 이유로 구역별 상황에 맞는 추가 임대료 인하를 요구했지만, 공사는 27.9% 일괄인하안을 고수하며 협상이 난항을 겪었다.

면세업체는 항의서한을 보내며 수용불가 입장 내세웠지만, 이후 신라면세점을 시작으로 대부분 사업자들이 공사 측의 제안을 수용하며 갈등이 일단락됐다.

다만 당시에도 항공사 고객별 구매력을 객관적으로 계산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함에도 면세업계가 억지를 부리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게다가 2015년 제3기 면세사업자 입찰 당시 롯데와 신라는 서로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최저입찰금액(임대료)의 6~10배를 적어내며 스스로 임대료 부담을 자초했다는 지적도 일었다.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사진=이형석 기자>

임대료를 둘러싼 양 측의 갈등은 면세품 인도장을 놓고 다시 촉발됐다.

한국면세점협회가 지난 17일 입장자료를 통해 “면세품 인도장은 관세행정 절차상 목적 실현을 위한 지정장치장으로 다른 공공시설물과 같은 고정임대료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공사는 다음날 즉각 반박자료를 내고 “인도장은 시내·인터넷면세점에서 면세품을 구매한 여객들이 최종적으로 물품 수령을 위해 이용하는 공간이며, 사적 영업시설로서 공공서비스 공간으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협회는 2001년 10억원 수준이던 면세품 인도장 임대료가 지난해 378억원으로 37배 이상 폭등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나 공사는 인도장 임대료는 타 상업시설 평균의 47% 수준으로 오히려 면세품 인도장 임대료의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특히 면세품 인도장 임대료율은 2007년 0.6%에서 현재 0.628%로 10여 년간 사실상 동결 수준으로 임대료 37배 증가 역시 면세품 인도 물량 급증에 따른 당연한 결과라는 입장이다. 실제 1.3~3% 수준인 해외 주요공항의 영업요율과 비교해도 매우 낮은 수준이다.

최근 면세점 제도개선 TF가 발표한 개선안을 놓고도 미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특허 기간이 최대 10년으로 늘어났지만 일부 업체가 “특별한 귀책사유가 없다면 사업 영속성을 보장해줘야 한다”고 내심 아쉬움을 표하자, 유창조 TF 위원장은 “국가가 부여하는 특허 사업을 그 이상주면 특혜라는 비난 여론이 높아질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지난 11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면세점제도개선TF 첫 공청회 <사진=뉴스핌>

또한 면세업체들은 급격히 오른 특허수수료율 인하에 대한 결정을 보류한 것에 대해서도 아쉬운 기색을 표했지만, 일각에선 과도한 인상이라기 보단 수수료율의 현실화라는 지적도 나온다. 기존 0.05%였던 특허수수료율은 지난해 관세법 시행규칙이 개정되면서 매출 규모의 0.1~1%까지 최대 20배 상승한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면세점은 정부가 민간 기업에 대하여 독점적 법적 지위를 보장해주는 특혜적 성격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특허수수료율이 매출액 대비 극히 작아 적정 수준의 인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컸다”면서, “정치권에서도 당시 홍종학 의원을 중심으로 특허수수료율을 5%로 100배 인상하는 방안을 발의했을 정도”라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올해 들어 면세업계 수익성이 치솟고 있다는 점도 업황의 어려움을 호소한 업계의 설득력을 떨어트린다. 신라면세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81.7% 급증했고, 신세계면세점도 매출이 크게 늘며 흑자 전환했다. 특히 중국 보따리상인 따이공 매출액이 확대되고 있는 데다, 중국인 관광객 인바운드도 점차 회복세를 나타내는 만큼 면세점 시장의 성장성이 크게 부각된 상태다.

아직 한한령이 완전히 해제되지 않았음에도 지난달 국내 면세점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71.4% 늘고, 외국인 매출도 104.9% 증가하며 수익성도 가파르게 개선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면세 사업자들이 각종 어려움을 내세우며 부담 경감을 호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신규 입찰에도 적극적이며 수익성도 상당한 수준”이라며, “외부를 압박하기보다 과도한 이벤트와 송객수수료를 지불하며 출혈 경쟁을 펼치고 있는 업계 내부의 자정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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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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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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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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