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정호성 “특활비 조언한 적 없어”...‘문고리 3인방’, 朴주장 반박

기사입력 : 2018년05월29일 14:45

최종수정 : 2018년05월29일 15:1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朴 “3인방이 특활비 조언”...정호성·안봉근·이재만 “그런 적 없다”
정호성 “朴, 2억원 전달하니 약간 의외라는 반응 보여”
“의상실·기치료 등에 특활비 사용했을 것”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문고리 3인방’이 박근혜 전 대통령 의견에 맞섰다. 박 전 대통령은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으로부터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관련 보고를 받았다고 주장했으나 이들은 그런 적 없다고 반박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원 특활비 수수에 관여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을 구형 받은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이 지난 21일 결심공판이 끝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18.05.21. adelante@newspim.com

정호성 전 비서관은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성창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박 전 대통령 국정원 특활비 수수혐의 7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정 전 비서관은 지난 8일 한 차례 증언을 거부한 바 있다.

정 전 비서관은 “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법적 문제가 없으면 업무 필요 경비로 사용하라는 지시를 받은 적 있느냐”는 검찰의 질문에 “그런 적 없다”고 답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국선변호인을 통해 “취임 직후 이재만·안봉근·정호성 전 비서관에게 청와대가 국정원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 예산이 있고, 이전 정부에서도 관행적으로 받아 사용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정 전 비서관의 진술은 안봉근·이재만 전 비서관의 의견과 같았다.

지난 25일 증인으로 출석한 안 전 비서관은 박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의 “박 전 대통령은 증인이나 이재만·정호성 전 비서관을 통해 국정원의 청와대 지원은 관행이란 얘길 들었다고 한다”는 물음에 “전 그런 이야길 한 적도 없고, 그런 지식을 갖고 있지도 않다”고 답했다.

이 전 비서관도 지난달 자신의 재판에서 “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국정원에서 봉투가 올테니 받으라고 해서 받았을 뿐”이라 밝혔다.

정 전 비서관은 박 전 대통령이 혐의를 인정한 2016년 9월 추석 2억원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그는 “당시 대통령께서는 약간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며 “‘아 그러냐 알았다’고 말해 약간 의외라는 톤과 뉘앙스를 느꼈다. 약간 좀 기대 안 했었다는 투의 말을 했다”고 말했다.

정 전 비서관은 박 전 대통령이 국정원 특활비를 의상실이나 기치료 등에 사용했을 것이라 추측했다. 그는 “총무비서관으로부터 관저관리비를 받아 이영선 전 행정관에 전달할 때 그게 대통령활동비 중 하나라고 생각했으나 나중에 그게 국정원 특활비에서 나온 것이라 들었다”고 설명했다.

정 전 비서관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명절 및 여름휴가 격려금 액수가 최순실 씨의 수첩 메모와 일치한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최 씨가 특활비를 관리한 의혹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그는 “최 씨 수첩 메모는 최 씨 필체가 맞으나 ‘1.2억 킵(keep)’의 의미는 모르겠다”면서 “최 씨와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고 했다.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