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정가 인사이드] 2시간 동안 김동연 부총리에게 대통령 권한 넘어갔는데..

기사입력 : 2018년05월28일 17:14

최종수정 : 2018년05월28일 18:01

문 대통령, 26일 남북정상회담 차 한국 떠난 상태
김동연 부총리 ‘대통령 권한’ 2시간 동안 넘겨받아
靑 "해외출장 이낙연 총리 대신 국정 운영 맡은 것"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한 달 만에 다시 남북 정상이 한 자리에 마주 앉은 ‘5.26 남북정상회담’을 두고 파격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번잡한 절차와 형식을 대거 생략하고 일단 회담 성사에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학선 기자 yooksa@

김동연 부총리 ‘대통령 권한’ 이양…정상 간 만남 주력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6일 2시간 가량 진행된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방북하면서 대통령 권한을 김동연 경제부총리에게 임시 이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헌법 71조는 대통령 궐위·사고 등으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 국무총리, 경제부총리, 교육부총리 순으로 권한을 대행하게 하고 있다.

그러나 권한대행 1순위인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24일 오스트리아와 아일랜드 방문 차 출국하고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 때문에 문 대통령은 김 부총리에게 '바통'을 넘길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6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 도착해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의 영접을 받고 있다.[사진=청와대]

절차·의전 간소화…文대통령 ‘대화 의중’ 반영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판문점 통일각에 모습을 드러낸 문 대통령 주변에는 평소와 달리 수행원과 경호 인력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또한 문 대통령은 평상시 타던 차 말고 주로 비공식 일정에 사용하는 회색 벤츠 차량을 이용했다. 이를 두고 보안과 경호 때문이라는 것과 시선을 끌지 않으려는 의도 등 각종 분석이 존재한다.

이 중 1차 남북정상회담과 달리 의전·경호 실무회담이 없었고 또한 절차와 의전 등을 최소화하더라도 회담 성사에 의의를 두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중을 엿볼 수 있다는 지적에 힘이 실린다.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여민1관 3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청와대]

文 대통령 “정기회담과 판문점 오가는 회담으로 남북관계 빠른 발전 촉진”

문 대통령의 이 같은 의중은 28일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도 드러났다. 그는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무엇보다 의미가 컸던 것은 남북 정상이 긴급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번잡한 절차와 형식을 생략하고, 일상적인 만남처럼 쉽게 연락하고 쉽게 약속하고 쉽게 만났다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정기적인 회담 사이에라도 긴급한 (대화가) 필요할 경우, 이번처럼 판문점 남측 지역과 북측 지역을 번갈아 오가며 실무적인 회담을 수시로 할 수 있다면 남북관계의 빠른 발전을 더욱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