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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용의자 X의 헌신' 원작·영화와 다른 매력 선보인다…"새롭고 재밌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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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애 통해 공감 전해…미스터리극의 장점도 살렸다
8월12일까지 대명문화공장 1관에서 공연
뮤지컬 '용의자 X의 헌신' [사진=달컴퍼니]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한국인이 사랑하는 일본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용의자 X의 헌신'이 창작 뮤지컬로 무대에 오른다. 소설과 영화로 접할 때와 다른 매력은 무엇일까.

뮤지컬 '용의자 X의 헌신'은 2014년부터 개발작업을 시작해 2016년 대명문화공장 개관 2주년 신규 콘텐츠 개발 지원 프로젝트 '공연, 만나다-동행'의 작품으로 선정돼 사전 리딩 공연을 진행했다. 이후 2년간 추가 개발을 거쳐 최종 완성된 공연이 25일 오후 대학로 대명문화공장에서 진행된 프레스콜을 통해 하이라이트 시연이 펼쳐졌다.

'용의자 X의 헌신'은 일본 추리소설의 대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천재 수학자 이시가미가 옆집 여자 야스코의 살인 알리바이를 만들며 천재 물리학자 유카와의 치열한 두뇌싸움을 벌이는 작품이다.

각색을 맡은 정영 작가는 "원작과 영화에서 가장 강렬하게 와닿았던 건 인간의 고독이었다. 고독한 인간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떤 위로를 받고 사람과 다시 모일 수 있는 희망을 얻는지, 그 휴머니즘이 작품의 기저에 깔려 있었다"며 "이시가미의 사랑은 남녀의 사랑이 아닌 인간애다. 인간애라는 정서를 통해 관객과 공감할 수 있는 코드를 찾고, 감동을 줄 수 있는 부분을 찾았다. 또 유기적인 대사와 가사가 연결되면서 긴장감, 속도감을 만들며 미스터리극의 강점도 살렸다"고 설명했다.

정태영 연출은 "사실적인 부분과 상징적인 부분이 공존하고, 겉으로 드러난 사실과 내면 세계가 같이 구현되면서 촘촘한 대본을 통해 풀어내고 있다"며 "관객들이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빨려들어가 극이 끝날 때까지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소개했다.

뮤지컬 '용의자 X의 헌신' [사진=달컴퍼니]

국내 순수 창작 뮤지컬이기에 넘버에 대한 궁금증, 기대감이 높았다. 원미솔 음악감독은 "원작과 영화에서는 감성의 기승전결이 뚜렷하지 않다. 곡을 하나하나 쓰면서 형식을 만들어갔는데, 곡 안에서 느껴지는 감정의 기승전결을 통해 인물 내면을 섬세하게 관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제 욕심을 배제한 채 작품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음악, 가사들이 가장 자연스렇게 와닿는 음악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수학교사이자 옆집으로 이사 온 야스코를 위해 살아가는 이시가미 역은 배우 최재웅, 조성윤이 맡는다. 조성윤은 "이시가미라는 인물은 결과를 어느 정도 예측하고 이를 향해 달려가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그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게 어려웠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사랑을 믿지 않는 천재 물리학자 유카와는 배우 에녹과 신성록, 송원근이 캐스팅됐다. 신성록은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많이 보여줬던 형식의 작품이 아니어서 연습하면서 분위기가 정말 좋았지만, 관객분들이 그만큼 좋아해주실까 걱정했다"며 "15년 정도 뮤지컬을 하면서 느껴봤던 감정 중 가장 새로웠다. 너무나 재밌고 다른 느낌을 받는다. 관객들도 똑같이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드러냈다.

이 외에도 충동적인 살인 이후 이시가미에게 도움을 받는 옆집 여자 야스코 역은 배우 김지유와 임혜영, 살인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형사 쿠사나기 역은 배우 장대웅, 조순창이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뮤지컬 '용의자 X의 헌신'은 오는 8월12일까지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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